무대의 막은 내리고~

2012. 12. 21. 23:45살아가는 이야기

728x90

 

처절했던 싸움도 끝났다.

한쪽에서는 환호의 소리가

다른 한쪽에서는 눈물과 한숨의 소리가 들린다.

 

오늘 지구의 종말이라고 프랑스의 부가라치산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그 역시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다.

 

아무리 세상을 궤변으로 호도하여도 진실은 궤변 뒤에 시퍼렇게 살아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마지막 세대,

자식을 잘 못 가르친 첫 세대

보릿고개가 무슨 고개인지 아는 세대,

그 세대가 무대의 뒤안길로 사라지려고 한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라!!

그들이 무능해서도 아니고,

무지해서도 더더욱 아니다.

마음만은 새~~~파랗다!!!

 

맥아더 장군의 말처럼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오늘 진실이 왜곡되고,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의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진실을 보여준 50대들에게 경의를 보낸다.

 

 

 

 

 

89.9%… 무엇이 그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나

[우리가 투표해야 했던 이유]
50대들 "내 자식의 미래 걱정돼서, 내 자식과 다른 선택했다"

"세상 갈아엎어야한다"는게 무슨 소린가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가 왜 그런 소리 듣나
안정적인 나라 원하는데… 인터넷이 여론행세
투표로 그렇지 않다는 것 말하고 싶었다
정책 하나에 내 부모 내 자식 삶 달라지는데
어떻게 정치에 무관심할 수 있겠나
나이 50되니까 공약집 꼼꼼히 보게 되더라

89.9%. 지난 19일 치러진 제18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50대의 투표율(방송3사 출구조사 추정치)이다. 큰 병에 걸렸거나 해외 출장 등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사람을 빼고는 말 그대로 '전원 투표'한 셈이다. 50대 투표자 중 62.5%가 박 당선인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50대의 엄청난 투표율이 박근혜 후보 당선의 일등 공신"이라고 진단했다.

본지 취재팀은 20일 1953~1962년에 태어난 50대 53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사는 지역과 직업이 달랐지만, 인터뷰에 응한 50대들은 "투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불쌍한 세대, 투표로 존재감 드러내고 싶었다"

서울에서 투자자문업을 하는 허모(55)씨는 "50대는 이념적·정서적으로 예민하다"고 말했다. 허씨는 "우리 세대는 산업화 세대의 막내 세대로서 극빈했던 나라가 이렇게까지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갖고 있다"며 "야당은 민주화 세대는 높이 치켜세우면서 산업화 세대는 부정하고, 나라 자체까지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줘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철원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직장인 이모(여·52)씨는 "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에서 늘 '우리 50대는 참 존재감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50대는 진짜 불쌍한 세대예요. 50대에는 남은 게 없어요. 열심히 일했지만 손에 남은 건 없고, 쥐꼬리만큼 남은 것도 자식들한테 다 퍼줘야 하잖아요."

이씨는 "자식 세대한테도, 사회에서도 우리 50대는 그저 불쌍한 세대, 노후가 걱정되는 세대 아니냐"며 "우리 세대가 그런 처분을 받을 세대가 아니라는 걸 투표로 증명하기 위해 서로 투표하자고 진작부터 얘기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에 사는 주부 최모(52)씨도 마찬가지였다. 최씨는 "젊었을 때는 죽어라 일하다가 IMF 터져서 쥐뿔도 남은 게 없는 세대가 50대"라며 "젊은 세대가 우리를 천대하고, 세상을 갈아엎어야 한다니 열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세대도 이 나라가 이만큼 발전하는 데 충분히 지분이 있는 세대잖아요. 아무리 삶이 팍팍해도 젊은 애들이 바라는 것처럼 세상을 뒤엎을 순 없으니까…. 안정적으로 이 나라를 이끌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서로서로 꼭 투표하자고 했어요."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여·57)씨는 "우리라고 자존심이 없어서 그렇게 박박 기어가며 이렇게 살아남은 줄 아느냐"며 "진짜 땀 흘리고 악착같이 해서 어떻게 해볼 생각은 안 하고 만날 대기업, 재벌 타령만 하는 모습에 질려버려서 꼭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50대, 위기감을 투표로 해소하다

무역업을 하는 임모(56)씨는 50대의 투표 열기를 '위기감' 때문이라고 했다. 임씨는 "젊은 애들은 인터넷에서 떠들어대고, 뉴스에서도 젊은 애들 얘기만 나오는데, 우리는 컴퓨터도 잘 못하지 않느냐"며 "지금 50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으니 투표로 우리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오가는 말들이 여론처럼 보이니까 그런 걸 잘 다루지 못하는 50대는 가만히 보고 있다가, 저렇게 되면 안 되겠다 싶었던 거예요. 우리 50대 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나라를 원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반대 이야기만 판을 치니까 꼭 나가서 투표해야겠다 생각한 거죠." 서울에서 임대업을 하는 김모(여·51)씨의 말이다.

중견 기업 이사인 공모(52)씨는 "다수의 국민이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내가 보고 듣는 인터넷이나 뉴스에서는 소수이면서 지나치게 목소리 큰 사람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아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공씨는 "2030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여론을 주도하는 걸 보고는 우리 세대도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50대를 죽은 생각, 낡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모 모시고, 자식 키우는 세대의 몸부림

대구의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권모(50)씨는 "책임감이 50대를 투표장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20대는 자기만 살면 되잖아요. 그런데 50대는 현재도 봐야 하고, 미래도 봐야 돼요. 부모도 모셔야 하고, 자식들도 거둬야 하니까요. 변화는 요구하지만, 분란이 생길 만한 변화는 싫은 것, 딱 그거예요. 그러니 서로 투표하자고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도 20대처럼 발랄한 게 아니라 비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부산에서 사업하는 최모(53)씨는 "50대만큼 정치에 관심 있는 세대는 없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는 정치에 관심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살펴보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피부에 안 와 닿으니까요. 저도 40대까지는 그랬어요. 당장 정치가 잘못되어도 한창 일하는 나이니까 별로 타격받을 일도 없고…. 근데 50대 되니까 생각이 달라졌어요. TV토론도 꼭 챙겨보고, 집에 오는 공약집도 꼼꼼히 읽게 되더라고요. 정부 정책 하나에 내 부모, 내 자식들의 삶도 달라지니까요."

"자식 걱정에, 결국 자식들과 다른 선택을 했다"

자식 세대인 20~30대를 보고 투표장으로 달려갔다는 50대도 많았다. 경남의 한 공기업에 근무하는 김모(53)씨가 말했다. "아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데 자기 친구들에게 들었던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조금만 깊이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못해요. 10분이 지나니까 바닥이 드러나더라고요. 내 아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투표한다니 아빠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죠. 설득해도 안 따라오니 반대되는 쪽에 투표할 수밖에 없었어요."

"우리 세대의 아들, 딸들이 보통 부모랑 지지자가 다르잖아요. 그런 아들 딸들을 보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이거 큰일 났다 싶은 위기감을 느낀 거예요. 사회 경험이 많은 50대 입장에서는 자식들 걱정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 오히려 자식들과 반대 되도록 모였던 거예요. 자식들을 위해 자식들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게 표를 던진 거죠." 경기도 고양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51)씨의 말이다.

"아들이랑 이야기해 보면 20대도 우리처럼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관심이란 게 결국 인터넷에 도는 온갖 소문을 알고 있는 것뿐이에요. 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판단한 걸 투표로 옮겼어요." 부산의 한 기업에 다니는 안모(58)씨의 얘기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박정희는 우리에게 뭐냐? 

나는 이렇게 간단하게 답한다.

"나의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배고픔에서 해방시킨 분이다."

그래서 비록 독재자라고 하지만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40대 이전 세대는 박정희에 대해서 잘 모른다.

비록 중간 중간 험한 표현이 있지만,

그의 치적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어 여기에 소개한다.

 

 

 

 

[출처 : http://www.systemclub.co.kr/]  '지만원의 시스템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