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짓을 보고 천인공노할 만행(蠻行)이라고 해야 하나??

2012. 9. 9. 19:29살아가는 이야기

728x90

동화사 가는 길에 초가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마음이 허전하거나 뭔가 의탁하고 싶을 때 찾는 동화사!

백안삼거리를 지나 동화사 올라가는  길옆의 단풍나무들이 가을이 급했나 보다~

철 이른 단풍이 들려고 폼을 잡는다.

 

 

 

 

 

그 초입을 들어서면서 절대 절집에서 있어서는 아니 될 붉은 글씨의 플래카드가 여러 개 걸려 있었다. 흠!!~~ 며칠 전에 뉴스에 나왔던 그 목사이구먼!! 성당에서는 성전 안에서 대변을 보았고,

동화사에서는 탱화를 훼절하고 용변을 보았다고 했는데, 바로 그 일이구먼!!

 

 

 

 

수사기관이 어느 곳의 눈치를 보는지 그렇게 눈치보지 말라고 일갈한다.

 

 

 

작은 저수지 너머로 부도탑이 보인다. 도인들이 잠들어 계신 곳

 

 

 

경찰서에서 증거품으로 가져갔다가 도로 가져다 놓은 책이라고 한다.

 

 

 

 

 

 

보살님들이 공부하는 책  여러 곳을 훼손시켰다. 뭐 이 정도는 보아 줄 만하다.

 

 

 

가장 수난을 많이 당한 '산신각(山神閣)이다.

 

 

 

 

산신령님의 눈을 까맣게 칠해 놓았다. 자기를 노려 보아서 그랬나?

 

 

 

산신각 좌측벽에 그려져 있는 탱화인데 흰머리와 흰수염의 산신령님이 뭔가 어색하다.

 

 

 

여기도 어김없이 눈을 까맣게 화장을 해 놓았다. 그런데 코부분에 무슨 글씨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서 자세히 보니 참으로 민망한 글씨가 보인다. 이거 뭐냐? 목사의 언행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남자의 거시기를 천박스럽게 부르는 "조 ㅈ"이란 글씨. 그넘의 종교 수준을 알겠다.

 

 

 

자기는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저 CCTV는 그 목사의 만행을 똑똑히 기억해냈다.

 

 

 

'조사전(祖師殿)' 앞 마당에 있는  노목은 작은 단풍을 피어냈다.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조사전에서 예의 그 목사란 사람이 실례를 한 모양인데, 소변기로 착각을 했는지 조사님들의

영정 앞에 청정수(물) 올리는 찾잔에 그만 소변을 보았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어느 전직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부터 막가자는 얘기냐?"  구절이 생각난다.

해도 해도 너무했다. 어디 소변 볼 데가 없어서 그곳에다 실례를 했니?? 목사님아??

다행이도 조사들의 영정은 유리로 표구가 되어 있어 목사의 저질 낙서질은 막았다.

 

* 조사전(祖師殿)

불교 사찰 내에 설치되는 절집의 하나로

선종 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祖師)를 봉안한 절집이다. 조사당이라고도 한다. 조사전이 없는 절에서는 영각(影閣)을 짓고, 국사를 배출한 절에서는 대신 국사전(國師殿)을 짓기도 한다. 고려시대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가 국사전을 짓고 16국사의 영정을 모시는 것이 그 예이다. 영각을 지은 사찰은 그곳에 이름있는 선사의 영정을 모시고 제의를 받든다.

교종이 소의경전에 근거를 두고 있는 데 반하여 선종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심법에 의지하는 바 크다. 때문에 법을 전하는 스승이나 전해 받는 제자나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으로 깨달음의 정도와 경계를 증명하고 인증받아 법을 전한다. 이를 인가(印可)라 한다.

후일에 의발(衣鉢)을 전하는 제도나 인가의 제한이 사라졌지만, 처음에는 한 제자에게만 인가를 하고 그 징표로서 의발을 전하였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생긴 것이 일종일파(一宗一派) 사자상전(師資相傳)의 기풍이며, 이 때문에 문중 스승에 대한 공경이 깍듯할 수밖에 없었다. 그 중에서도 조사에 대한 존숭은 더하여 부도(浮屠 : 舍利塔)를 세우고 탑비를 건립하는 외에 사찰 경내에 따로 전각을 지어 영정을 봉안하고 제의를 받들었다. 이렇게 조사를 존숭하기 위한 전각이 바로 조사전이다.

조사전은 사찰 내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살림집에서의 가묘(家廟)나 유교 서원의 후묘선학(後廟先學) 배치법을 따른 것이다. 이는 조령(祖靈)과 생령(生靈)이 한자리에 모여 살고 있음을 표방한 것이며, 후인들이 선인이 가던 길을 따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건축 구조상으로는 한국 사찰에서 보이는 층단식 가람배치에서 가장 깊은 곳은 가장 높은 곳이며, 아래로부터 올라오던 동선이 우주공간으로 승화하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조사전 건물은 국보 제19호로 지정된 부석사 조사당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을 한 소박한 건물이 고려 말의 독특한 건축구조 기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출처] 조사전 | 두산백과

 

 

 

 

멧비둘기 한쌍이 사람 겁도 내지 않는다. 금슬이 좋아 보이는 비둘기야!!  다음 생에는 축생으로

태어나지 말고, 좋은 인연으로 태어나거라.

 

 

 

어느 고운님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양초들이 비가 오거나 말거나 제몸을 태우고 있다.

꼭!!~~ 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부탁하마!!~~  양초야!!

 

 

 

비둘기도 부처님에게 부탁드릴 것이 있나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