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7. 20:33ㆍ맛집과 요리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이집 바깥 주인장이 직접 어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아온다고 한다. 2개월 전쯤 저녁에 일행들과 불볼락이라고 하는 '열기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때문에 지난 토요일 점심이 약간 지난 시간에 예약을 하고 식당을 찾았다. 아쉽게도 오늘은 열기가 없다고 한다. 아쉽지만 열기는 포기하고, 그냥 주는대로 먹기로 했다. 지세포횟집은 주변식당보다 값이 조금 저렴하다.
평소에 못보던 고기들이 있어 수족관을 들여다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아들은 신기한가 보다
참돔
마치 개구리 머리를 닮은 이 빨간 물고기는 성대(경남 방언 '달개비')라고 하는데
회로 먹거나 찜이나 매운탕을 해도 무척 맛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복어도 있는데 이것은 종업들이 복어국을 끓여먹는다고 한다.
쏠감탱이라고 불리는 괴상하게 생긴 물고기
주방이 홀에서 정면에 보이며, 상당히 정갈하다.
거제도는 서울 강남보다는 못하겠지만 대체로 횟값이 비싼편이다. '바다와 가까우니 물고기가 싸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잡어종류를 제외하면 물차로 양식어류를 가지고 오는 것은 서울이나 대구나 마찬가지다. 3명이 8만 원짜리를 시켰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디스플레이가~
이것은 '군소'이다.
특징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수심 5m 전후의 다양한 저서환경에서 봄∼여름에 걸쳐서 매우 흔히 발견되는 몸통길이 20cm 전후의 군소류이다. 해조류를 갉아먹는 초식자이며 성장률이 매우 높아서 고 수온기의 한 달 사이에 두배 이상으로 체중이 불어난다. 보통 봄∼여름철에 걸쳐 산란된 많은 난괴들이 발견되지만 동해 남부 연안에서 12월에도 산란중인 개체와 산란된 난괴가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연중 번식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농어, 적돔 등으로 만든 모듬회이다.
삼치 젖갈로 나는 처음 접한다.
부산 경남지역 사람들은 청국장을 잘 먹지 않는다. 그리고 고추가루를 넣어서 만든 매운탕도 잘 먹지를 않고, 지리라고 불리는 고추가루를 첨가하지 않은 맑은 국물의 탕을 먹는다. 시원하고 깨끗한 맛이고 그리고 혹시 모를 남은 매운탕을 재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가 있다고 한다.
시원하여 뚝배기의 바닥이 보이도록 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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