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島) 사이를 지나면서

2013. 8. 12. 16:06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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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로 인해 시야가 흐리다. 이곳은 섬이 서로 붙어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왼쪽은

작은 섬, 오른쪽은 '대병대도'이다. 사진상으로는 대병대도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론

작은 섬보다 더 크다. 사진의 순서는 소매물도에서 장승포항 방향으로 진행한다.

 

 

 

 

대병대도 옆 작은 무인도의 무인등대, 흰색을 도색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쾌속선 물결너머로 멀리 대병대도, 삼섬, 윗 삼섬, 가왕도, 누렁섬, 소병대도, 쥐섬의 모습이 실루엣처럼 희미하게 보인다.

 

 

 

 

이곳은 해금강 건너편 우제봉이다. 이곳에 오르면 해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다.

 

 

 

 

우제봉에서 조망하면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 지금은 바다에서 조망한 모습이다.

 

 

 

 

 

왼편의 바위가 '사자 바위'이다. 1년에 두 번 사자 바위와 해금강 절벽 사이로 일출을 볼 수가 있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 바다에서 막 떠오르는 해와 그 사이에 고기잡이 배가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한다.

 

 

 

 

작은 고깃배 한 척이 해금강 좁은 수로 사이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다가온다.

 

 

 

 

이쪽은 톤수가 저쪽의 10배가 넘는 쾌속선이다. 조타실에서 우리를 쳐다보며, 서로

반대방향으로 스쳐 지나친다. 어선은 밖에서 부표와 어구를 챙겨서 돌아오는 중이다.

 

 

 

 

감속운항 중인데도 배가 일으킨 물결에 작은 어선은 크게 기우뚱거리며 지나간다.

 

 

 

 

 

 

해금강이 물결 뒤로 멀리 멀어져 간다.

 

 

 

 

저곳은 '성형미인'인 외도이다. 자연미인은 지심도와 공곶이를 들 수가 있는데 길손은

개인적으로 자연미인을 좋아한다. 외도는 서울에서 온 교사부부가 처음 섬을 일궜다고 하는데 남편은 작고하고, 지금은 미망인과 자식들이 운영하는데 으레 그렇듯이 돈 많은 집안은 금전 때문에 형제간에 분란이 났다고 한다.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

 

 

 

 

외도도 멀어져 가고~

 

 

 

 

공곶이와 외도 사이의 섬인 '내도'이다. 당연히 안 섬이 있었으니 바깥 섬(외도)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내도는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의 실제 모델이 된 곳이란다. 총각 선생님은 떠나고, 섬 처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외도와 내도를 지나니 서이말 등대가 멀리 절벽 위에 있다.

 

 

 

 

별장 자리로는 최고인 서이말 등대, 저곳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할 듯하다.

 

 

 

 

지심도가 보인다.

 

 

 

 

 

 

장승포항 방파제를 지나 내항에 들어왔다.

 

 

 

 

장승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