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대구 스타디움 주변풍경~

2013. 10. 21. 14:4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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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살고 있는 時至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데 대체로 원어민 강사가 많다. 앞에 가고 있는 커플도 외국인 커플이다. 남자는 이태리계로 보이고, 여성은 미국인으로 보이는 늘씬한 아가씨다. 사진기를 꺼내기 전에 저 커플과 큰 소리로 인사를 주고 받고, 막 길손 옆을 짧은 런닝구 바람에 조깅하면서 지나간 남자 코쟁이의 체취가 남아 있다.

 

철 없는 일부 한국의 어린 처자는 주변의 눈길에도 아랑하지 않고, 외국인 사귀는 것이 뭐 큰 영예라도 되는 양 큰소리로 영어로 대화하면서 지나가니 아무리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해도 내 눈에는 철딱서니가 없어 보이고, 옳은 직업도 없이 한국까지 흘러와 학원강사나 하는 외국인들에게 맑은 혼을 빼앗기는 그녀들이 위태롭고, 안타까워 보인다.

 

 

 

 

 

 

 

 

 

산수유가 공원에 열렸다.

 

 

 

 

 

 

 

독버섯으로 생각되는 버섯도 풀밭에 있고,

 

 

 

 

고산 정수사업소

 

 

 

 

 

 

젊은 아베크족이 기타를 친다. 이제 막 코드를 잡는 정도의 아마추어이다.

 

 

 

 

운전자들은 횡단보도를 조심해야 한다. 방송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보행자 사망사고 가운데 대부분이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대구 스타디움(구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는 휴일 밤낮으로 주중에는 야간에 자동차와 오토바이 폭주족이 설친다.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진작 예견했다. 젊은 친구들이 시속 30Km 구간이라고 바닥에 쓰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속하는 것이 예사다.

 

머플러를 불법개조하여 폭음으로 행인들을 짜증스럽게 하더니만, 결국 저곳에서 나도 알고 있었던 부인이 과속차량에 치여 운명하였다. 그림을 보면, 왼쪽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타격하여 10m 넘게 사람이 튕기게 하였으니 피해자는 머리뼈가 벌어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기던 중에 운명하였다니 가족들이 얼마나 황망하였을까?

 

 

 

 

 

 

 

낙엽을 조심스럽게 모으는 중년 여인이 있다. 거리 미화원이라면 빗자루로 쓱쓱 쓸고 있을 텐데 청소와는 상관없는 것 같아 물으니 어린이집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려고 낙엽을 모으고 있단다.

 

 

 

 

 

남편도 거든다.

 

 

 

 

 

 

 

 

 

 

 

 

공공의 적,  멧돼지의 작품이다. 인가가 지척에 있음에도 이런 짓을 하였다. 꼭 산소의 봉분을 공략하는 것을 보면 이유가 있을 법한데~ 무덤의 흙 상태로 보아 불과 1~2일 전에 한 짓이다. 초저녁에도 사람들이 사는 곳에 출몰한다고 하니 걱정스럽다. 대구 스타디움 주변 산에는 홀로 야간산행하는 사람도 있는데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