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이 머물고 있는 장승포
2013. 11. 10. 11:47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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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長承浦)는 지금은 쇠락하여 옛 명성을 많이 잃었다. 역설적으로 이렇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거가대교가 개통되어 부산에서 장승포항을 왕래하던 쾌속선이 없어지고, 거제군과 통합하면서 거제시로 행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작은 포구로 남게 되었고, 지금은 관광객만이 이 지역을 현상 유지해준다.
이곳 장승포는 원래 자연지명이었으나 행정지명으로 사용되다가 1935년 장승포읍으로 승격되고, 1989년에 장승포시로 승격되었으나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거제군과 통합되어 거제시가 되었다. 장승포에 있던 거제시청을 고현으로, 경찰서와 소방서는 옥포로 이전하여 더욱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고현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고 옥포에는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가 자리 잡아 활기가 조금 있으나 장승포는 상대적으로 두 지역에 비해 약세를 면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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