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일

2013. 11. 21. 15:21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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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부가 산 새우를 많이도 잡아 왔다. 새우 가격이 제법 좋은 듯하다. 작은 어선의 어창엔 살아있는 새우가 들어있다.

 

 

 

 

산 새우를 수송하기 위해 물차도 준비되고, 오래간만에 작은 부두에는 활기가 넘친다.

 

 

 

 

새우 냄새를 맡은 갈매기떼가 어선주위를 어지럽게 돌고 있다. 먹을 것에는 사람이나 미물이나 눈에 쌍심지를 켠다.

 

 

 

 

절벽에 처음보는 식물이 붙어 산다. 어떻게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싹을 틔웠나?

 

 

 

 

보라색의 작은 열매도 달렸지만 바닷가 출신이 아닌 길손은 도저히 모르겠다.

 

 

 

 

강태공들이 낚싯배를 전세를 내어 낚싯대를 드리웠다. 얼마나 낚시를 사랑해야 저 경지에 갈 수가 있을까~

 

 

 

 

 

미끼는 살아있는 작은 게다. 아래에 낚시하는 사람이 직접 갯가에서 잡은 것이란다.

 

 

 

 

세월을 낚는가? 고기를 낚는가? 하염없이 찌를 쳐다보며 장승처럼 서 있다. 먹고 사는 일에 치여있다가 주말에 저렇게 낚시라도 하면 새로운 충전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