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유럽여행(10)

2011. 2. 27. 22:09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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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여서 국내에서 먹고 살기가 만만치 않아

그들의 선조때부터 외국에 용병으로 나가서 돈을 벌어 가족을 먹여 살렸다고 한다.

험준한 산악지대의 가파른 꼭대기까지 풀밭을 일궈 낙농업을 하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까지 개간을 한다면 강원도 벼랑지대를 제외하고는 개간 못할 땅이

없을 듯하다.

그런 나라가 국민소득 제1위라고 하니 믿기가 어려우니 사실이니 어쩔 수가 없다

우리들도 분발하는 수밖에~

 

스위스는 산과 호수의 나라라고 있는데 호수가 엄청크다.

높은산에서 녹은 물이 흘러내려온 때문인지 수량도 풍부하다.

유럽에서는 국경통과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보니 피크닉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이 나라 저 나라를

넘어 다니며 관광을 하는 유럽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우리도 차량으로 북한을 경유하여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연결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스위스에서 이태리로 넘어가는 구간에 있는 호수

 

이태리를 향하여

 

스위스 - 이태리 국경

국경을 넘는데 버스에 가만히 타고만 있으니 가이드가 혼자 갔다오더니 출입국수속이 끝났다네~

끄~엉  우리는 언제 저렇게 중국, 러시아로 연결이 되나???

 

스위스-이태리 구간을 이용한 버스 안

 

 

스위스에서 이태리 밀라노로 넘어가는 구간에 반드시 거쳐서 지나가야 되는 코모호수(Como Lake)

세계적으로 이름난 호수인데도 불구하고, 가이드가 쿨쿨자고 있는지 무심히 도로를 지나가다가

특이하게 호수 주변 산위까지 집들이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코모호수라른 것을 알았다.

코모호는 알프스 산맥에 많이 산재해 있는 빙하호 가운데 하나이며, 최대수심은 410m라고 하며 스위스 국경 및 이태리 북부의 밀라노와 같은 상업도시와 가까워서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호반에는 별장이 많이 있다.

 

 

 

 

밀라노 고성 앞의 기마상

 

수리중인 밀라노 대성당

 

 

밀라노 전통시장

 

 

        세계의 오페라극장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극장 중의 하나인 라 스칼라 극장

 

스칼라 극장 앞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상

 

이른 아침 이태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광욕 중인 헝가리 화물차 기사아저씨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 들렸는데 한켠 주차장에 대형 화물트럭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고,

사진처럼 아침 햇살에 일광욕을 하는 트럭기사분들이 있었다. 헝가리에서 화물을 싣고, 여러날 운행하여 이태리 목적지로 가는 중이라고 하였다.

쉬엄 쉬엄 가다가 날이 저물면 차안에서 자고, 아침이면 관광객 구경하면서 저렇게 쉬고, 참으로

유유자적하여서 부럽기도 하다.

 

폴란드 번호판을 단 대형 트럭

 

 

파스타인지 뭔지 이태리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제공하여 준다고 가이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를 해서 찾아간 식당에서 나온 음식이 스파케티와 바로 저 것 중에서 고르라고 하는데

나는 이것을 선택했으나, 참으로 급 실망~~ 뒤적 뒤적 억지로 먹다가 한컷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여행경비를 아끼려고 가이드가 한 짓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그날 저녁은 기분 잡쳤다.

 

 

고속도로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의 큰 차이점은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다.

버스 뒷좌석에 앉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우리나라 오토바이 운전자와 다른 점은 차선변경을

자주하지 않고, 일정속도로 달리면서 무리하게 차량을 추월하지 않고 운행을 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애인과 두사람이 많이 타고 다니는데,

우리나라 오토바이 운전자라면 당장 고속도로상에 난리 부루스가 날텐데...

지그재그 타는 넘, 차선 무식하게 변경하는 넘, 과속하는 넘 별별 넘들이 다 있을터인데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 문화가 저 정도로 성숙되려면 앞으로 수십년을 가야 될 듯한데

소매치기가 강가의 조약돌보다 많은 나라에서 또 이런 점이 있는 것을 보니 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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