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지만, 그래도 그곳은 따뜻했다.
2014. 2. 19. 11:4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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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문화예술회관 소공원에는 위안부 피해자 추모상이 있다. 겨울이 되자 누군가 털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신발을 갖다 놓아 따뜻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는데 얼마 전부터 회색 상의를 입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보았던 작업복이다. 그렇다 이것은 적어도 거제도에서는 시민복으로 통한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를 다니는 사람이나 예비역이나 일반 노동자나 모두 입는 작업복이다. 누군가 이 시민복을 위안부 소녀에게 바쳤다.
아직은 크게 낡지 않은 작업복이다. 대우조선해양 표식이 선명하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에 다니는 사람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신의 옷을 기꺼이 벗어준 그이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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