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가 꽃을 피웠다.
2014. 5. 1. 11:14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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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아카시아 꽃이 거제도에 피었다. 벌써(?)라는 말이 무색하다. 아카시아꽃은 1960년대 보릿고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마을 옆 작은 야산, 어린아이 키가 닿을 만한 작은 아카시아 나무에 흐드러지게 핀 하얀 꽃줄기를 손으로 따다가 몇 개를 포개서 삭정이에 달궈진 얇은 돌판 위에 얹으면 밀가루가 없는 부침개가 만들어지고, 코흘리개 어린 동심들이 왁자하게 나눠 먹던 그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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