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으로 말아 낸 안동 국시
2014. 5. 24. 08:28ㆍ맛집과 요리
728x90
時至에서 17~8년을 살았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하기야 아파트에서는 위아래도 알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다반사겠지만, 길 건너에 있으며, 고불고불 골목길 안에 자리한 이곳은 일부러 다리품을 팔지 않으면 미로 찾기처럼 쉽게 찾기 힘든 곳에 있었다.
차림표는 심플하다. 굳이 더 넣을 필요도 없겠다.
칼국수 사리를 건져 작은 앞 접시에 놓고, 간이 밴 깻잎으로 싸서 먹는다. 원래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칼국수를 만들 때 다시 국물(육수)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맹물에 소금을 약간 타서 국수와 호박을 썰어 넣고 만들기 때문에 국수 자체의 밋밋한 맛을 느끼도록 만든다.
냉 콩국수
돼지수육이 한 점만 달랑 남았네
'맛집과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의 어느 해물탕집 (0) | 2014.07.23 |
---|---|
값싸고 푸짐한 순댓집 (0) | 2014.06.09 |
성포의 어느 횟집 (0) | 2014.04.21 |
대구 남산동의 어느 돼지국밥집에서 (0) | 2014.04.15 |
겉은 유신시대의 냄새가 물씬 나지만, 안은 그것과는 딴판이다. (0) | 201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