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점심식사
2014. 12. 18. 08:08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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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되고, 깨끗하게 보이는 어느 점심시간이다. 음식이 차례로 나왔지만 장소가 엄숙하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음식이 모두 나온 뒤에 살짝 찍었다.
접시 위에 놓인 닭 머리가 앞을 보고 있다. 죽은 닭이 식사하는 사람을 보고 있는 형상이다. 현재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강력하게 부패척결 작업을 하는 중이다. 바람직한 일이다. 중국이 앞으로 번성하느냐 이대로 끝이 나느냐가 시진핑 주석의 두 어깨에 달려 있으니 그 책임감도 막중할 것이다.
호텔 앞 주차장에는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밴틀리와 포르쉐 대형 찦차들이 흔하게 보인다. 빈부의 격차가 눈에 보인다. 길에는 아우디 같은 독일차가 많이 보이는데 내 짐작으로는 아우디의 심벌마크가 돈처럼 동그란게 4개가 달려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흔히 점심시간에 반주를 마시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있었는데 그게 싹 없어졌다고 하니 중앙정부의 부패척결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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