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중국 민속 문화촌'

2014. 12. 29. 10:12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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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쯤 이곳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의 민속 문화촌 방문이다. 워낙 오래되어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소수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공연을 흥미롭게 관람한 생각이 난다. 이곳은 '중국 민속 문화촌'의 입구이다.

 

 

 

 

 

 

 

 

 

 

표 파는 곳이다. 입장권을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제법 입장료가 비쌌다.

 

 

 

 

 

 

 

민속 공연장입구이다. 저녁 5시가 넘어서 공연이 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유럽에 인접한 소수민족 위구르 사람들의 공연이다. 자신들의 언어를 가지고 있고, 종교도 이슬람교이니 중국과는 어떤 문화적인 동질감도 없다. 그래서 지금도 분리독립을 주장하면서 중국 내에 테러를 가하면서 독립의지를 외부로 표출하고 있다. 얼굴모습도 이목구비가 뚜렸해서 중국인들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같은 중국사람들도 신기한지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대충 눈치를 보니 여인네들에게 불한당들이 구애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연에는 관심이 없고, 부드럽게 낭창거리는 여인네의 몸짓에 시선이 자꾸 간다.

 

 

 

 

 

 

미니어처로 만든 건물들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의 미니어처는 다른 곳에 있어서 길손이 들어온 이곳은 중국의 유명 관광지의 미니어처를 만들어 진열한 곳이다.

 

 

 

 

 

 

 

 

 

티벳의 포탈라궁을 축소한 미니어처이다. 잔디밭에는 말들과 티멧인들을 묘사한 미니어처가 놓여있다.

 

 

 

 

 

 

 

 

 

 

중국 남부에는 이런 기괴한 나무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마치 산발한 여인의 머리카락처럼 줄기에서 내려와 이것이 다시 땅에 닿으면서 뿌리를 내리니 생존력이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황산을 옮겨 놓은 듯한 미니어처인데 마치 구름이 낀 것처럼 바위 사이사이에 미세한 물줄기를 뿜어 나오게 하여 운치를 더한다.

 

 

 

 

 

 

 

 

 

 

 

 

 

 

오후 5시가 가까워지니 공연을 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입구로 몰린다.

 

 

 

 

 

 

 

 

 

사진을 야간 모드에 두어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 사진이 말이 아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화려하기는 한데 화려함을 강조하다 보니 정작 기본에는 충실하지 않아 소수 민족의 문화가 왜곡 과장되어 표현되었기에 길손은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뭐든지 본질에 철저해야 한다는 교훈을 저기서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