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와 탁배기

2015. 2. 17. 13:02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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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자리잡은 삭힌 홍어를 하는 집이다. 대구지역은 홍어, 가자미 식헤와 같은 발효음식이 발달한 곳이 아니어서 삭힌 홍어 파는 곳이 많지는 않다. 가끔 특별한 입맛을 보려면 삭힌 홍어와 탁주 한 잔을 마주하고 싶어서 일행과 같이 들린 곳이다.

 

 

 

 

 

맥주, 소주, 막걸리 값이 500원씩 올렸다. 5,000원을 받으려니 술소비가 늘지 않을 것이고, 3,000원에 하자니 뭔자 허전하였나 보다

 

 

 

 

이집 주인은 호남분이다. 삭힌 홍어와 호남사람은 궁합도 맞다. 기왕이면 대구 사람이 홍어 파는 것보다 호남사람이 파는 것이 맛도 더 있을 것이라 느껴진다.

 

 

 

 

 

 

 

 

 

홍어애라고 한다. 홍어의 간도 제법 큰가 보다 살짝 얼려서 나왔다. 아마도 오래 보관하려면 그렇게  밖에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홍어 튀김도 나왔는데 처음에는 입에 잘 들어가다가 어느 순간에 턱하게 뭔가 받힌다. 길손은 막걸리에 취해 필름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