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이 곧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2015. 3. 23. 11:10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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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대구 지하철(?) 3호선이 개통한다. 그동안 지하철이 없었던 칠곡-범물 구간에 사는 시민들은 불편을 많이 겪었는데 이번 모노레일 개통으로 많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3호선 종점인 범물동 '용지 역'에서 한 코스 더 들어간 곳에는 차량기지가 있다. 칠곡에 큰 차량기지가 있기 때문에 범물에는 작은 차량기지라도 상관이 없단다. 모노레일 3량으로 편성된 소규모 차량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다.

 

 

 

 

 

 

 

 

 

 

 

 

 

 

 

차량기지에서 종점인 '용지 역'으로 모노레일이 연결되어 있다.

 

 

 

 

 

모노레일 열차는 차량기지 안으로 오지 않고, '용지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까지 와서 방향을 바꿔 운행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3호선 종점인 '용지 역'의 모습이다.

 

 

 

 

 

 

열차가 밑으로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레일을 꼭 감싸 안은 모습이다. 처음 이것을 계획했을 때 온갖 반대의 의견들이 난무하였는데 제일 우려스러웠던 것은 만약에 운행 중에 내부에서 화재라도 발생하면 어디로 도망가느냐 하는 것인데 비상탈출용 '스파이럴 슈트'가 설치되었고, '물 분사식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되어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대형버스 3개를 이어 놓은 듯한 열차로 과연 몇 명이나 수송할 수가 있느냐? 지하철처럼 많은 객차를 달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시민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역 자체가 작게 설계되었으니 객차를 길게 편성할 수가 없다. 그런데 길손이 '용지 역' 밑에서 한참을 쳐다보니 '용지 역'에 도착한 모노레일 열차는 신속하게 반대편 레일로 이동시키고, 칠곡 방향으로 운행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워 시간에 조금 붐빌 듯 하지만, 오히려 낮에는 자리가 남을 듯

 

 

 

탈출용 장치 '스파이럴 슈트(Spiral Chute)'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뉴스에 실린 사진을 보니 원리는 위의 동영상과 같고, 단지 승객이 밖으로 튕겨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길다란 자루같이 생긴 카바가 슈트를 감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