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국제안경박람회 이모저모

2015. 4. 24. 09:01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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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EXCO)에서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열리는 '2015 대구국제안경박람회(DIOPS)'에 다녀왔다. 뉴스에는 지붕이 무너졌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길손이 갔을 때는 전혀 낌새를 못 챘으니 신속하게 수리하였나 보다.

 

 

 

 

 

 

 

 

 

내부에는 안경이나 안경부품 제조업체들의 부스가 빼곡하였다.

 

 

 

 

 

 

 

 

콘택트렌즈 부스이다. 형형색색의 콘택트렌즈가 렌즈 용액에 들어 있다. 그런데 예상밖은 종교적으로 엄격한 중동지방으로 수출이 많이 된다는 점이다.

 

 

 

 

 

 

 

 

 

 

스키 고글도 진열하고, 바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이 부스는 안경케이스를 홍보한다.  처음에는 눈치를 채지 못했는데 동행인이 중국사람 같다고 해서 확인을 해보니 역시 중국 처녀들이다. 중국 여자들이 비교적 덜 세련되었는데 이 아가씨들은 제법 세련되었다. 이쁜 사람만 골라서 이곳에 데려왔남?

 

 

 

 

 

 

 

 

 

 

안구 건조증 치료기를 직접 체험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얼굴에 여자용 화장 팩 비슷한 것을 양 눈 에 붙여주고 그 위에 두툼하게 생긴 푸른색 안대 같은 것을 씌워준다. 그리고 전원을 올리니 왼쪽 눈알부터 약하게 마사지 하는 기분이 들더니 곧이어 양쪽 눈으로 이어지면서 차츰 열이 발생하고 진동도 더해지니 양 눈이 시원해진다. 현장에서 구입하면 싸게 준다고 했는데 사지 못했다.

 

* 혹시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84-49번지 남영디지털타워 303호에 소재하는  KOREATECH 국내영업부/본부장 김 성 우(010-5252-5713)에게 연락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나는 그냥 무료체험을 했을 뿐이다.

 

 

 

 

 

 

 

 

 

 

 

 

 

 

 

 

 

 

 

길손이 노블 옵티칼 컴퍼니와 코르크로 만든 안경다리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거니와 본 적도 없는데 이곳에서 처음이다. 나무 안경테는 오스트리아제가 유명한데 이 안경테는 포르투칼 산이라고 한다. 안경다리가 코르크 나무로 만들었으니 오래 끼고 있어도 귀가 아프지 않을 것 같다.

 

 

 

 

 

 

안경다리가 코르크 나무라고 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열심히 보니 옆에 있던 안경케이스가 한마디 한다.

 

"나를 못본체하면 섭하지~~"

 

"그래 알았다 안경집아! 너도 참 특이하고 재미있게 생겼구나^^"

 

 

 

 

 

 

 

 

요즘 종편에서 사회자와 패널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침을 튀기면서 사자후를 토한다. 도토리 키재기(?)하던 사람들이(도토리라고 하면 너무 심했고, 대단한 사람들인데 내가 보기엔 그렇게 느껴져서 그렇게 표현하니 이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 혈압 올리시는 분이 있다면 얼른 퇴장하시기 바란다) 한 사나이는 요단 강을 건너시고, 한 사나이는 노심초사하느라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포위망이 좁혀온다. 수사망이 좁혀온다. 포성이 가까이 온다. 비슷비슷한 표현이지만 포위망에 든 사람이나 수사대상이 된 사람이나 싸움터에 있는 사람은 얼마나 애가 탈까? "니캉 내캉 칵 죽어삐자" 하였는데 앞으로 어찌될 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직 충청도에는 희망이 있다.

 

각설하고, 대전에서 인물이 났다. 아니지 인물이 아니고 大望도 아니고 大亡도 아닌 멋진 기업이 나타났다. 적어도 내 눈에는

 

 

 

 

 

 

 

 

왼쪽에 CCTV 카메라 비슷한 것으로 앞에 의자에 사람을 앉히고 사진을 찍으면 유화를 그리는 캔버스 천에 마치 물감으로 그린 그림처럼 프린트 되어 나온다. 아래처럼 말이다. 공짜로 주니 감사하기 이를 데가 없다. 앞으로 충청도민들이여~ 부디 大望을 품으시기 바란다.

 

 

* 혹시 디지털 유화 자판기나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해운동 60 팔레스상가 203호에 소재하는

 테크노 시큐리티(주) 실장 박 양 안(010-9310-9373)에게 연락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나는 그냥 무료체험을 했을 뿐이다.

 

 

 

 

 

 

 

 

 

 

 

 

프라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안경테도 사실 질적으로 매우 다르다. 위의 안경테는 일반적으로 '데스리' 또는 '뿔테'라고 하는 안경테인데 조금 유식한 표현을 하자면, 아세테이트(Acetate)안경테라고 한다. 안경다리(Temple)부분 중앙을 가로 지르는 곳에는 '금속심'이 있으며, 딱딱하여 쉽게 구부려지지 않는다. 대다수의 안경테는 금형이 필요하나 아세테이트 안경테는 금형이 필요 없어 초기투자비용이 적게 드나, 주로 수작업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에 작업과정에 분진이 많이 발생하고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여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었는데 색감이 좋아 고급 선글라스에 많이 사용된다.

 

플라스틱 비슷하게 보이지만 TR(Thermoplastic polyamid)이라는 안경테가 있는데 가격이 싸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애용한다. 이것은 안경다리(Temple)부분에 '금속심'이 없으므로 비교적 부드러워 잘 구부려지며 무게가 아세테이트 안경테에 비해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가 대체로 중국산을 저급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세테이트 안경테는 일본산이나 한국산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안다. 원료인 아세테이트 판재를 이태리나 일본산을 사용한다면 중국산도 고급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도 중국산 아세테이트 안경테로 보이는데 품질은 좋다. 몇 년 전에는 중국산 안경테를 일본이나 이태리로 우회 수입하여 당국의 눈을 속이면서 일본산 또는 이태리산으로 둔갑시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고 러시아 미녀도 초빙했다.^^

 

 

 

 

 

 

 

 

안경다리에 철심이 없는 이것은 국산 TR 안경테다. 디자인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여 일반인들이 애용하기 좋은 안경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