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쟁이가 불태운 3,500년 수령의 사이프러스 나무

2015. 6. 22. 08:00쓸모있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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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세미놀 카운티 빅트리 공원에 약 350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섰던 이 나무는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랜드마크였다고 한다.

 

3,500년 전이라고 하면 공자가 살던 시대보다도 1,000년이나 앞서고, 고대 이집트 왕국 파라오 투탕카멘이 살던 시기에 태어났으니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1925년에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50m 높이의 나무가 부러져서 36m로 낮아졌다고 한다. 

 

그렇게 오래된 사이프러스 나무 한 그루가 2012년 1월 16일 갑작스러운 불상사로 인해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이유는 마약에 취해 나무 밑동 널찍한 틈새로 숨어들어 간 20대 청년들이 불을 냈고, 나무는 일주일간 타올랐다고 한다.

 

 

 

 

 

 

 

 

 

 

 

워낙 오래되었으니 나무 속에 빈 공간이 있었을 것이고 그 공간이 굴뚝 역할을 하여 나무가 전소하었을 것이다. 오른쪽에 머리가 흰 사람이 나무의 불탄 잔해를 경매(?)를 통해서 구입한 사람이다.

 

 

 

 

 

 

 

 

나무의 겉 부분이 심하게 탔다.

 

 

 

 

 

 

 

검은 부분을 제거하니 저렇게 일부 표피 부분이 보이는데

 

 

 

 

 

 

얼마나 나이가 많은지 그 얇은 껍질 부분에도 나이테가 엄청나게 켜켜이 쌓여있다.

 

 

 

 

 

 

 

이 사람은 나무 조각가이다. 그는 나무에다가 과거 증기기관으로 벌목하고, 증기船으로 벌목 나무를 운반하는 장면을 조각한다.

 

 

 

 

 

 

 

 

북미 인디언들의 종교적 상징물이자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는 토템폴이다.

 

 

 

 

 

 

 

인디언의 랜드마크였던 3,500년 수령의 사이프러스 나무 'The Senator'로 인디언의 종교적인 상징물인 '토템폴'을 만들었다.

 

 

 

 

 

 

 

나무는 개념 없는 마약 투약자에 의해 불에 타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그 영혼은 조각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The Senator(상원의원)' 으로 불렸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이프러스 나무에 대해 회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