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5. 09:13ㆍ맛집과 요리
시지에 살지만, 오늘 이집은 처음이다. 이름이 시원한 느낌이 나서 좋고, 그리고 섭국은 뭔지 궁금하다.
사장이 속초에서 두 달 동안 배워왔다니 해전 물회가 속초의 명물인 줄은 알겠는데 해전이 이런 海田인가? 물회 1인 분에 20,000원 인데 2인 분에 30,000원이라니 덥썩 미끼를 물 수도 있겠다. 나중에 사장에게 제안을 하였지만, 짝수 손님일 때는 상관이 없겠는데 홀수 손님이 오면 약간 난감해진다.
기본 상차림이다. 윗줄 왼쪽 첫 사진에 있는 것이 찹쌀 떡으로 보이는데 다른 집하고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일행은 3명이다. 물론 3인분을 시키면 간단한데 계산이 이렇다. 2명에 30,000원 다시 1명 추가는 20,000원이니 50,000원이 된다. 어찌 많이 손해보는 느낌이 온다. 일반 물회는 1인분에 12,000원인데 가만히 보니 그것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오징어로 만든 물회로 보였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4인분을 시켰다. 기왕이면 4인분을 시키니 60,000원으로 3인분보다 10,000원이 더 지출되지만 1인 분을 더 먹자는 것이다. 나중에 식당 주인에게 제안했다. 3인분짜리도 만들면 좋겠다고
전복과 해삼, 그리고 멍게가 보이는데 해전 물회에는 일반 물고기회가 없는 것이 못내 서운하다.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쓱쓱 비빈다. 그냥 무아지경으로
비비는 작업이 끝났다. 회는 잘 보이지 않고 나물만 무성하다. 그래도 나중에 먹으니 씹히는 것이 간혹 있다.
국수 사리도 넣어서 먹는다. 술을 2병 곁들여 마셨는데 만약 이곳에서 술을 계속 마신다면 안주로는 5% 부족한 느낌이다. 오징어 순대가 있는데 그냥 가족끼리 가면 괜찮을 것 같다. 주당들이 가기에는 조금 모자란 듯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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