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 09:08ㆍ쓸모있는 상식
갑판이 낮은 뱃전에서 낚시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덩치가 큰 '다랑어'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참치가 많으면 이렇게 많이 잡히나? 사람 덩치만 한 것이 연속으로 올라오니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겠다. 갑판에 올려진 참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방망이로 머리를 치는 장면도 독특하다. 살아있는 작은 생선을 미끼로 사용하니 다랑어가 속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깨끗하게 잡힌 참치는 아가미를 도려내어 피를 뺀 다음 아마도 일본으로 비싼 값에 수출될 것이다.
남태평양에서 주로 가다랑어(알바코)를 잡는 상업 낚시이다. '가다랑어'는 짐작건대 같은 농어목 고등엇과의 '다랑어'의 한 종류이긴 하나 크기가 작아서 '가짜 다랑어'의 '가다랑어'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주로 통조림용으로 사용하는데 위의 사진처럼 갑판이 높은 곳에서 100Kg 이상 나가는 대형 참치가 낚시에 걸린다면 혼자 들어 올리기도 무척 어려울 것이다. 대형 참치를 잡으려면 갑판이 낮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갑판에 빙 둘러앉아 낚시하는 것은 주로 소형어류인 가다랑어를 잡는 것에 비중을 두는 듯하다.
뱃전에서 바다로 물을 쏘면서 미끼를 던지면 아마도 가다랑어나 다랑어가 보기에 상당히 많은 물고기가 어지럽게 튀는 소리로 들릴 것이리라 동시에 뱃전에 앉은 낚시꾼들의 모습도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거고, 신기한 것이 낚시에 걸린 참치를 뒤로 돌아보지도 않고 갑판으로 던지면 참치가 낚시에서 자동 분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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