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단지역에도 잘 하는 복집이 있네
2015. 9. 18. 13:11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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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진량공단에 있는 어떤 복집이다. 대기업은 한 곳 정도 있고,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이곳에 제법 큰 규모의 복집으로 점심을 먹으려고 간다.
황태 북어 껍질이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맛을 보니 이것도 괜찮다.
돼지껍질로 만든 냉채이다. 얇게 슬라이스 한 것을 채소와 같이 무쳤는데 식감이 좋다.
은복 매운탕이 나왔다. 은복의 허리를 뭉텅 잘라서 넣고, 안이 깊은 그릇에 가득 매운탕이 담겼으니 어제 술 마시고 난 후의 해장국으로는 그만이다. 복어전문점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의 매운탕이 압권이다. 아마 지리도 비슷하겠지만 이런 집이 많이 있어야 진짜 복어의 참맛을 알 수가 있겠다. 한산한 공단지역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니 의아하다. 오래간만에 정말 매운탕다운 매운탕을 먹었다.
비록 마시지는 않았지만, 살짝 얼린 얼음알갱이가 살아있는 매실차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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