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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論山 遯巖書院)
'돈암서원(遯巖書院)'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렇게 설명했다. 돈암서원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이 타계한지 3년 후인 1634년(인조 12) 충청도 연산현(連山縣)의 임리(林里)에 창건되었다.[249 번지] 창건시 김장생을 주향으로 모셨고 1658년(효종 9)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을 추배하였다. 이어 1688년(숙종 14)에 동춘당(同春堂) 송준길( 宋浚吉), 1695년에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을 각각 추배하였다. 처음에는 김장생 문인들이 스승을 추모하여 사우를 건립한 뒤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오다 사당 앞에 강당을 건립하면서 서원의 단초를 이루었다. 원래는 현재 위치에 보다 서북쪽으로 1.5km 떨어진 하임리 숲말로 연산천 가까운 저지대였는데 1880년(고종17..
2024.11.30 -
대관절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단풍 사진이 뭐길래??
오늘은 2024년 11월 27일이다. 서울 지역과 충남 영동과 옥천을 지나는 고속도로상에 거센 바람과 함께 올해 첫눈인 함박눈이 내렸다. 이런 날씨를 알고도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유는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이곳 장태산 전망대를 찾았던 딸이 사진 찍는 곳에서 30여 분을 기다리다가 특정 지역 출신의 몰상식한 여자 양아치 3명으로부터(머리는 노랗게 물을 들였고, 팔에는 문신을 하고 있었다고 함)시비를 당해서 결국 저곳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것을 애석해하는 딸을 위해 이미 단풍은 절정을 지났지만, 폭설이 날리는 날씨에 기꺼이 딸을 데리고 이곳에 다시 왔다. 지금 어느 여성이 바위 모서리에 등을 보이고 앉아 밑으로 보이는 출렁다리와 메타세쿼이아(Meta sequoia) 단풍을..
2024.11.30 -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특별하게 국내 여행을 하지 않는 나는 처남이 회갑 기념으로 처가 가족 모두를 초대하여 고군산도(古群山群島) 입구의 신시도 '월영 펜션'에 1박을 하고 일대를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하룻밤 묵었던 '월영 펜션'을 특히 거론하는 것은 그들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아서가 아니라 주인장 내외, 그곳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분에 넘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손님 대접과 그들이 제공하는 정갈한 음식에 인간 본연의 책임감과 배려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 보니 이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섬이 많이 모여 산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도(群山島)'라고 불렀다. 고려 시대에는 고려-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鎭浦海戰)의 기지였다. 고려 때에 수군..
2024.11.10 -
세이델 게코(Seydel Gecko) 하모니카 홀더
독일산 '세이델 게코(Seydel Gecko)' 하모니카 홀더를 해외직구로 샀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홀더 3개, 호너사에서 만든 트레몰로 하모니카 홀더 1개가 이미 있지만, 조금이라도 편리한 물건이 있으면 즉시 지름신이 강림하는 천성 때문에 또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 '세이델 게코(Seydel Gecko)' 하모니카 홀더의 특징은 자석에다가 하모니카를 올려놓기만 하면 바로 장착이 되어 하모니카 키(Key)별로 바꿀 때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것이다. 기타와 하모니카를 함께 연주하면서 노래의 키(Key)가 바뀌면 하모니카를 자석에서 떼서 다른 키로 바로 바꾸면 되니 얼마나 편리하겠나? 가로로 보이는 작은 은빛 직사각형 스테인리스 판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하모니카가 철로 만들 재질이면 그곳에 올..
2024.11.04 -
욱수골 산책로 조성 공사
공사명을 보니 '욱수지 보행자 전용 산책로 조성 공사'라고 되어 있다. 커다란 암벽이 있는 곳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것 같다. 가끔 이곳을 산책하니 이런 공사는 많이 할수록 좋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서 자동차와 사람이 공유하던 길이었는데 고맙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IMF 시대보다 더 어렵다는 이 시국에 조금 걱정이 된다.
2024.10.26 -
'대자유(大自由) 인(人)'이 아니라 '대자유(大自由) 계(鷄)'
용케도 살아남았다. "조금 전에 저 산에서 내려왔어요!" 산책을 하던 한 아주머니가 내가 홀로 먹이활동을 하는 작은 수탉에 관심을 보이자 내게 작은 정보를 준 것이다. 야생동물이 버글거리는 숲에서 며칠간인지는 몰라도 저렇게 건재하다. 도대체 저 닭은 어디서 왔나? 가만히 머리를 굴려보니 이곳에서 약 500m 족히 떨어진 곳에 딱 저만한 크기의 수탉이 있는 곳이 있다. 어른 키보다 높이 펜스가 쳐진 곳인데 날쌔기도 하지 어떻게 그곳을 날아 넘었는가? 애인 암탉도 버리고 홀로 대자유을 찾고자 모든 것을 버리고 이곳까지 온 것 같다.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