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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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과 물고기의 고난
일주일 전에 이곳을 지나갔을 때는 물이 제법 있었고, 강태공들이 이곳 모산지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겨울 가뭄으로 물의 유입이 없을 때 저수지 준설을 계획 했었나 보다. 저수지 둑 가장자리를 따라 포크레인이 임시 공사 길을 내고 있는..
2018.02.25 -
사람도 무섭지 않는 고라니
욱수 저수지 아래를 오드-아이와 산책하는 와중에 갑작스레 생긴 일이다. 보도 콜리 잡종 견으로 머리가 좋고, 냄새를 맡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진 오드-아이(개인적으로 '오도'라고 부름)가 저수지 둑(못 둑) 아래에서 뭔가의 냄새를 맡았는지 코를 쳐들고 방향을 잡더니 무성한 수풀 속으..
2017.07.17 -
오늘이 우수라고 하는데 대동강물은 풀렸나?
북극 진동현상으로 기온이 내려갔단다. 상식으로 이해하기 조금 어렵지만 과학자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렇게 생각해야겠지~ 10년 전보다 세상 발걸음이 빨라지고, 사람들의 숨소리도 거칠다. 아무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이니 그 보폭을 따라가려면 숨도 차고, 힘도 들겠지 네가 ..
201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