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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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와 함께 하는 팔공 cc 라운딩
가을철에는 주변이 단풍이 좋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인기가 좋다는 '팔공 cc' 에 오는 길이다. 꼭 한번 오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온 것이다. 1987년 7월 25일 개장하였으니 32년이 넘어서 클럽하우스도 크게 세련되지 못하고 늙은이 냄새를 풍긴다. 이미 다른 곳에 다 설치된 것을 늦게 도입하였나 보다 라운딩에 들어가지 전에 주변 산을 살펴보니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른 것은 아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온 산이 붉게 물 들 것 같다. 클럽하우스 뒤편, 스타트 하우스 그늘집이다. 저곳에서 IN, OUT 코스가 시작된다. OUT 코스 1번 홀인데 팔공산의 산세를 닮아서 첫 홀부터 그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모두 잔뜩 어깨와 몸에 힘이 들어간다.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김이 빠진다. 150m 정도로 ..
2019.10.28 -
남근석
황토 시골집에서 점심을 먹고 팔공산 산허리를 따라 드라이빙을 하는데 이미 단풍은 절정을 넘어섰고, 생명을 다한 잎들이 떨어졌거나 떨어지려고 하는 을씨년스런 풍경을 하고 있다. 그래도 볼 만하다. 열흘 전쯤에 왔으면 좋았을 것을 예전에 왔을 때는 "돌 그리고~" 였는데 이번에 보..
2018.11.13 -
팔공산 운치가 더해지는 '황토 시골집'
늦은 단풍을 보기 위해 나선 길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우선 먹을 것을 찾아 나섰는데 팔공산에 가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니 매일신문에 이곳 '황토 시골집'이 소개되었다. 파계사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넓고 잘 정돈된 집을 본 적이 없다. 원래 있었어도 관심이 없이 지나갔던 것이..
2018.11.13 -
2012년 10월 28일, 한창 단풍이 무르익는 팔공산에 간다.
집에서 고속도로를 타지않고 팔공산에 가려면 고모령을 넘어가는 길이 지름길이다. 8개월 만에 넘어가는 고모령도 단풍이 물들었다.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 방면으로 올라가는 길, 좌측 벗나무는 잎이 떨어졌고, 우측 단풍나무는 색깔이 시원치 않지만 그래도 가을단풍이 제법 들었다. ..
2012.10.28 -
가을을 품은 팔공산
맛있고, 맛이 없는 것 너희들이 그렇게 만들어서 맛이 있고 없고가 되었느니라!! 너희들이 그렇게 이름 붙였기에 그렇게 되었다. 불교에서 오래전부터 선지식들이 말씀하시는 것들입니다. 기실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늘이 파랗고, 사과가 빨갛고, 좌익은 빨갱이고 모두 이런 것은 ..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