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圃隱)을 기리는 임고서원(臨皐書院)

2016. 3. 21. 15:02여행이야기

728x90


 

임고서원을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 야트막한 언덕에 포은 정몽주 선생이 산책하면서 낚시를 즐겼다는 연못 주변 반석 위에 '조옹대'가 있다. 아름다운 숲 학교 임고초등학교학교 옆의 단층으로 이루어진 야산에 이어진 끝 무렵에 조옹대는 말없이 임고서원을 지켜보고 있다.

 

 

 

 

 

 

포은(圃隱)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明宗) 8년(1533)에 이곳 인근 부래산(浮來山)에 창건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1554년에 준공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선조 때인 1603년이 지금의 자리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하며, 그때 부래산에 있던 은행나무를 현재의 자리에 옮겨 심었는데 그 수령이 500년이 넘는다.

 

 

 명종으로 부터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라고 하는데 이 '임고서원'은 1868년(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거되었다가 1965년 정몽주의 위패만을 봉안하여 복원하였고,  2001년에는 황보인의 위패도 다시 배향하였다.

 

 

 


 



 

포은 유물관이지만, 포은과 관련된 서적들만 진열되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부래산에서 옮겨왔다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