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집 - 병천 순대
2016. 5. 18. 08:45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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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찾은 병천면 아우내 장터의 충남집 순대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간 새 건물을 짓고 그곳에서 다시 영업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주방 풍경이다. 자신 있게 모두 개방했다.
순대국밥 가격이 그간 올랐나 보다. 그래도 가격이 많이 착하다. 주변 어떤 식당에는 소주는 4,000원, 누룽지 막걸리를 적당히 버무려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동동주를 7,000원에 파는데 이곳은 주류 값이 아주 착하다. 그래서 식당 안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이 손님으로 가득하다.
조 껍데기 술인데 발음을 조심해야 한다. 색깔이 먹음직스러웠는데 석 잔을 마시니 취기가 오른다.
순댓국에 건더기가 많아서 순대국밥 한 그릇으로 소주를 2병 비울 수 있는 양이다. 정말 넉넉한데 병천에는 많은 순댓집이 있지만, 이곳 '충남 집'에 지역 토박이들이 많이 들리니 맛집이 틀림없다. 길손은 병천에 오면 이 집만 고집한다.
작은 시골동네에 관광객이라도 많이 오남? 주말과 공휴일에 물량부족이 생긴다니 인근 천안 등지에서 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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