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패러글라이더 활공장(1)

2016. 7. 20. 09:2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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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전원주택을 배경으로 어느 패러 글라이더가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에서 이곳으로 패러 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온 팀이라고 하는데 젊은 아가씨도 있다.

 

 

 

 

 

 

 

 

봉우리 정상 부분에 원통처럼 생긴 것은 '문경천문대'인데 말이 천문대지 작은 3층 원통형 건물로 산 천문대나 소백산 천문대처럼 그런 큰 규모의 천문대가 아니고, 그냥 관광 험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막 패러 글라이더가 이륙한 곳이 활공장이다.

 

 

 

 

 

 

 

 

 

 

 

 

 

 

착륙장 옆에는 '문경 활공랜드'가 있다. 체험 비행을 하려면 이곳에 신청하여야 하는데 길손이 용기를 내어 비용을 물어보니 1인당 12만 원이라고 해서 포기했다. 이곳의 운영자는 젊은 부부였는데 특히 부인이 상냥하고, 친절해서 좋았다.

 

 

 

 

 

 

 

 

 

 

 

 

 

비록 비행 체험은 못 해도 이륙장을 꼭 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위험하다고 난색을 보였으나 쉽게 포기하는 길손이 불쌍하게 보였는지 이륙장으로 패러 글라이더를 실어 나르는 트럭에 태워져서 간신히 출발한다.

 

 

 

 

 

 

이륙장 옆에 천문대가 있는데 큰 기대를 하고 올라왔다면 실망이 클 것이다. 그저 어린아이들과 별을 세는 추억만 간직하고 내려가면 되겠다.

 

 

 

 

 

패러 글라이더와 길손을 태워서 올라온 트럭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이륙장에서 본 착륙장 반대방향의 골짜기 모습이다.

 

 

 

 

 

 

왼쪽에 서 있는 연두색 상의와 빨간색 바지를 입은 여성이 문경활공랜드 사장의 부인이고, 중앙에서 이륙준비를 하는 이가 그녀의 남편이자 활공랜드의 사장이다.

 

길손이 보기에는 여사장은 미모도 갖췄고, 엄청난 용기도 있었으며, 게다가 날씬하고, 타고난 친절함까지 갖췄으니 누군가 장가 한 번 잘 갔다.^^

 

 

 

 

 

문경 활공랜드 여사장이 하네스를 만지작거리면서 출발 준비를 한다.

 

 

 

 

 

 

하늘은 구름이 많이 끼었다. 이런 날은 상승기류가 발달하지 않아서 오랜 시간 활공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활공랜드 사장이 이륙준비를 한다.

 

 

 

 

 

 

 

짧은 시간 준비하는가 하더니 금세 휘리릭하면서 바람을 가르고 이륙한다. 프로는 그래서 프로라고 불리는가 보다

 

 

 

 

 

 

 

 

 

 

 

 

 

 

 

경사가 아주 급한 산길을 오른 트럭이 숨을 돌리고 다시 내려가려는 길손을 맞는다. 같이 올라온 이들은 패러 글라이드를 타고 모두 하늘로 떠나고, 불쌍한 길손과 운전하는 사람만 트럭으로 내려간다.

 

 

 

 

 

이륙장을 내려오는 길옆에는 야생화가 지나는 길손에게 잘 가라고 손짓을 한다.

 

 

 

 

 

 

길은 시멘트로 잘 닦여있다. 베스트 드라이버 덕분에 무사히 밑으로 내려온다.

 

 

 

 

 

길손이 탄 트럭이 내려오다가 다른 패러 글라이더를 태우고 올라오는 차량과 마주쳤다. 급경사에 약간 위험하였지만, 역시 프로답게 잘 빠져나갔다. 앞 트럭에 얹힌 것은 행글라이더인데 패러 글라이더를 타는 사람들도 그것을 타는 것을 보면 무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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