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0. 15:34ㆍ여행이야기
가족들이 삼척 레일 바이크 노래를 부른다. 마음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이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아 같이 따라갔다. 레일바이크 출발역은 용화역과 궁촌역이 있는데 복선 철로를 따라서 서로 교행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용화역에서 타는 이는 궁촌역에서 내리고, 반대로 궁촌역에서 타는 이는 용화역에서 내리는데 애초 탔던 곳에 주차된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셔틀버스가 3대 운행하고 있었다.
휴가철이어서 인지 일주일 전에 예약은 이미 거의 끝나서 우리는 더운 시간을 피해서 마지막 17시 10분에 출발하는 것을 예약했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아주 좋았다. 도대체 기상청은 녹 먹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레일 바이크 승강장의 모습인데 레일은 일반열차의 그것과 달리 폭이 좁다.
용화역 앞에는 용화 해수욕장이 있다.
터널과 터널사이에 어느 평화로운 작은 어촌 마을이 있다. 네이버 지도상으로 보면 마라토너 황영조의 생가와 기념공원이 있는 초곡1리가 아닌가 한다.
맞은편 궁촌역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반대편에서 오고 있다.
중간에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초곡휴게소가 있다.
아마 이곳은 원평 해수욕장일 것이다. 주변에 소나무 숲이 있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여름철에 좋은 휴식장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철로(?)옆에는 오래간만에 보는 해당화가 피어 있었다.
원평 해수욕장 맞은편에 3층으로 지어진 어떤 리조텔(?)의 준공식인가 본데 지나가면서 화환을 보낸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중앙에 이름있는 사람부터 지역유지까지 상당하다. 아마도 건물 주인이 상당한 사람일 것으로 짐작한다.
제법 큰 규모의 모형 전투 함선도 지나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드디어 목적지 궁촌역에 도착한다.
레일 바이크 방향을 가꾸고 있다.
타고 왔던 레일 바이크가 내일 출발을 위해 가지런히 정렬이 되고,
출발역인 용화역으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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