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공존(共存)

2017. 1. 10. 19:48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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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은 2015년 5월 14일 '어느 기묘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는 곳이다.  

 

 

 

 

오늘이 2017년 1월 4일인데 연말에는 룸싸롱이 많이 북적거렸을 테고, 설마 새해 초에도 문을 열겠나? 하면서 앞을 지나갔다. 요즘 불경기가 심화되니 어쩌면 문을 닫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동해시청 번화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올라오면서 설마 룸싸롱이 영업하려고? 했지만, 길손의 예측을 비웃듯이 짜잔~ 하고 여궁에 불이 들어왔다.

 

 

 

 

장례식장 간판도 불이 들어와서 영업하는 것은 틀림없고, 룸싸롱도 영업하는 것이 틀림없으니 참 신기하고도 신기하다. 불교 말씀에 생사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했으니 그렇게 알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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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묘한 동거(同居)

가장 이상적인 것 같지만, 길손의 눈에는 생소하기도 하다. 어느덧 석양 입구를 바라보는 인생살이지만 이런 곳을 보는 것도 어쩌면 행운이다. 평상시 이곳을 지나다녔던 사람들은 그냥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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