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괴기한 호랑지빠귀 울음소리

2017. 4. 25. 10:1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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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SBS에서 매주 목요일 방영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어느 소도시에서 산을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매일 밤에 들리는 '삐~익'하는 이상한 소리에 놀라서 혹시 귀신 울음이 아닌가 하여 SBS에 제보하였는데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새 울음소리라는 것을 금방 알았다. 왜냐하면, 시골에서 주로 야밤에 많이 들어서 익숙했기 때문이다.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서 욱수골 산책하는 길에서 예의 그 울음소리가 들린다. 저주파가 멀리 간다고 하지만, 높은 소리의 오묘한 그 소리는 얼마나 예리한지 도무지 소리 나는 정확한 지점을 찾기가 싶지 않다. 계곡을 따라 퍼지는 찌릿한 소리는 500m를 내려와도 들리니 영문을 모르는 사람은 귀신 소리로 착각하기 쉽겠다.



  호랑지빠귀[ White's Thrush ]





몸길이 약 29.5cm이다. 깃은 노란색을 띤 갈색이며 몸에는 검정색 및 흰색 비늘무늬가 있다. 날 때에 날개 아랫면을 가로로 잇는 검정색 띠와 흰색 띠가 특징적이다. 눈꺼풀에 엷은 노란색 깃털이 있고 눈썹과 귀깃은 노란색이다. 턱밑은 흰색, 멱·가슴·옆구리는 누런 갈색이다. 배의 중앙과 아래꼬리깃은 흰색이나 개체에 따라서는 비늘모양 무늬가 있다. 다리는 연한 갈색이다.
낮은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이나 잡목림 속에 둥우리를 틀고 4∼7월 하순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는 부화한 지 14∼15일 만에 둥우리를 옮긴다. 먹이는 주로 곤충의 유충이나성충,·거미, 지네·달팽이·지렁이류 등을 잡아먹고 포도 열매와 같은 식물성 먹이도 먹는다. 한국·일본·중국(동북부)·우수리·시베리아(남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중국 남부나 타이완·필리핀·동남아시아 등지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White's ground thrush, 虎狼─]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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