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이 예쁜 어느 작은 식당
2017. 4. 25. 10:42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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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식당에서 밥을 먹은 적이 없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길손이 사는 주변에서는 술과 곁들이지 않는 밥을 먹을 이유가 좀처럼 없기 때문인데 이 식당은 주된 고객이 주변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일 것으로 미뤄 짐작된다.
작은 공원에 붙어있는 이 식당은 일반 가정집을 특별한 리모델링 없이 생긴 구조 그대로 손님을 맞는데 다른 음식점과 구별되는 것이 바로 간판이다. 어떻게 보면 앙증맞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예술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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