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고 너구리
2017. 6. 12. 10:12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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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구 대구농고) 아침 산책길에 학생 실습장을 지나는데 왼쪽 조경 숲에서 길을 건너 먹이 활동을 위해 실습장으로 넘어가는 너구리를 멀리서 보고, 사진에 남기려고 발소리를 죽여가면서 급히 따라가니 너구리가 길손의 미행을 눈치챘는지 길손을 따돌리려고 90도씩 방향을 틀면서 나가는데 어렵게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야행성 동물이 대놓고 벌건 대낮에 돌아다니는 것이 워낙 많은 사람이 가까이 있기에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것도 만성이 된 듯하다. 구부정하게 먹이를 찾다가 길손하고 눈이 마주친 순간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데 전광석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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