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울음소리
2017. 6. 24. 22:05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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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액, 궤~액" 해가 저물면서 어둑해지는 산이 쩌렁쩌렁 울린다.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이 있듯이 힘도 없는 것이 우는 소리는 엄청나다. 고라니 우는 소리를 처음 듣는 사람은 맹수가 울부짖는 것으로 오인하여 공포를 느낄 만도 하다. 사실 새가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잘 모르면서 사람들은 새가 운다고 한다. 새에게 물어봤나? 새도 기분이 좋을 때가 있을 텐데 허구헌날 울고만 싶겠나?
고라니도 그럴 것이다. 길손의 생각으로는 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소리로 들린다. 저 소리가 우는 소릴까? 만약에 가까이 무서운 천적이 있다면 저렇게 크게 짖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런 힘도 없는 것이 목소리는 왜 저렇게 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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