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느낀 유관순 열사 - 추모각에서

2017. 11. 4. 10:3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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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다 오른쪽을 보니 '순국 소녀 유관순 열사 초혼 묘 봉안 기념비'가 있다.

 

우리가 흔히 듣는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안중근 의사,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이준 열사, 유관순 열사, 난방 열사 김부선(?)^^

 

국가보훈처에서는

 

열사: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
의사: 무력(武力)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길손의 생각은 적극적으로 무기나 폭탄을 가지고 공공의 적을 죽임으로써 의롭게 죽은 이를 의사(義士)라고 불리는데 상대방의 처지에서 본다면 '테러리스트'라고 볼 수도 있고, 불의에 항거하다. 스스로 죽거나 죽임을 당한 이를 열사(烈士)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문에서 멀리 높게 보이는 곳에 유관순 열사 영정이 모셔진 추모각이 있다.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기념관이다.

 

 

 

 

 

 

 

 

 

추모각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아우내장터가 있는 병천면소재지가 보인다.

 

 

 

 

 

 

 

그는 1902년생으로 길손의 작고 하신 할머니보다 2세 아래지만, 초상화에는 19세 어린 소녀가 흰옷을 입고 결기에 찬 표정으로 앉아 있다. 길손은 한참을 쳐다보면서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아프고 아린 마음과 경건한 마음을 담아 향을 꽂았다. 화로에 숯불이 있어서 향을 그냥 꽂으면 밑에서부터 타오르면서 연기가 올라온다. 그의 극락왕생을 빌고 또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