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 바다요리 - 해우리 삼성점
2018. 1. 18. 10:40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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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촌놈이 강남에 왔다. 저녁 시간에 도착하였기에 바로 이곳 해우리 식당에 도착하였는데 출입문에 '황사로 인한 중금속 배출에는 해초가 OK'라고 되어있어서 다른 식당보다 뭔가 독특한 레시피가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길손이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 면세점에서 산 '男山'이라는 정종을 가져왔기에 먼저 이것으로 입맛을 돋우기로 했다. 南山이 익숙한데 '男山' 은 어딘가 어색하다. 남성의 심볼을 뜻하는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술맛이 상당히 세련되고 좋았다.
일식집에서 이런 봄동 김치와 절임 깻잎을 본 적이 없고, 이곳에서 처음이다.
먹는 절차를 몰라 망설이니 여종업원이 저렇게 싸준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미 거나하게 취했다. 정말 강남이 무언가 다른 것 같았고, 비록 체인점이지만, 손님으로서 존중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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