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각(命旌閣)
2018. 5. 11. 01:0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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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명재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전각이 있다. 두사충의 7대손 두한필(杜漢弼)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서 조정에서 내린 정려각(旌閭閣)인 명정각(命旌閣)이다.
명정각 옆에는 두사충에 대한 안내판도 같이 있다. 여기서 명풍수(名風水)는 두한필의 7대조인 두사충(杜師忠)을 일컫는 것이다.
들어가는 문의 높이가 얼마나 낮은지 머리를 박았다. 아무리 권력이나 지체가 높아도 이곳에 들어갈 때는 허리와 머리를 무조건 굽혀서 조아려야 들어갈 수가 있다.
명정각 안에는 '증(贈) 종3품 통훈대부 규장각 직각 두공 위 한필 지비'라는 비석에 새겨졌는데 벼슬 앞에 '증(贈)이 붙은 것은 충신이나 효자, 학덕이 높은 사람에게 죽은 뒤에 벼슬을 주는 것(追贈)으로 두한필은 죽어서 규장각 직각(奎章閣直閣)이란 벼슬을 조정에서 받은 것이다.
기둥과 창살이 붉어서 홍살이라고 붙여진 창살에는 둥그런 고양이 머리 같이 생긴 것(원래는 태극문양)이 삼지창을 떠받치고 있는데 이는 잡귀(雜鬼)로부터 이곳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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