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 - 연길(延吉) 공항 도착 및 숙박

2019. 6. 17. 19:0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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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동포들이 자치주를 형성하여 생활하는 연길(延吉) 공항에 도착했다. 威海에서 危害를 당할 뻔하다가 온 길이어서 길손의 안도감이나 감회는 정말 새롭고 대단했다.






중국에서 여러 소수민족이 있지만, 조선족은 교육 수준도 높고, 근면하여 중국 중앙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글을 중국어와 병기하도록 허가를 했는데 그것도 한글을 중국 글 위에 써도 되고, 저렇게 왼쪽에 써도 되는데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글씨체가 북한의 주체 글씨체라는데 있었다.








비교적 싼 값에 온 여행이어서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연길 동북아 호텔에 묵는데 준 4성급이라는 호텔이 조금 실망스러웠다. 일행 여자분들은 그래도 좋다고 저 낡은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겠다고 부산한 모습을 보면서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밖에 나오니 해방감을 제대로 느끼는 모양이다. 그렇게 봤다.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한국인에게는 이런 원탁 테이블에 차려진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다. 서로 먼저 먹으려고 테이블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니 난장판이 따로 없다. 천천히 먹어도 되는데 한국 사람들은 뭣이 잡으러 오는지 허겁지겁, 허둥지둥 그렇게 정신없이 저녁을 떼웠다. 몇 달을 굶고 온 사람 같다.








다음날 아침의 동북아 호텔 모습이다.







호텔 앞 연길 시내의 모습은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다.







호텔 옆 작은 골목에 있는 작은 과일 상점의 간판에 쓰여 있는 채소의 순수한 우리말인 '남새'를 보니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