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기찻길
2019. 10. 8. 13:0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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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사람들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안전 펜스는 군데군데 구멍이 나고~ 그러나 이 구멍을 이분들이 낸 것이 아니고, 벌써 다녀간 사람들이 저렇게 하였다.
나이가 제법 있는 듯한 여성분이 뭔가를 향해 진지하게 겨냥하고 있다.
그들이 보는 것은 황금 들녘 사이로 난 기찻길이었다. 마침 멀리서 기차가 온다. 그들은 이 기차를 기다린 것이었다. 이미 이곳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곳이란다. 전국에서 찾아오곤 한다는데 들판과 긴 여객 차량이 달린 기관차가 저 앞에 굽은 곳을 지날 때 백미(白眉)가 될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기차는 그리 길지가 않다. 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모두 자가용으로 이동하지 느린 무궁화 기차를 탈 이유도 없다. 바쁜 세상에
그렇게 기차는 지나가고, 대전에서 왔다는 사진 동호회원들도 분주히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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