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버들피리
2020. 3. 20. 17:3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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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골 산책길에서 욱수천에서 자라는 버들강아지가 달린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손으로 비틀어 껍데기를 벗겼다. 옛날 생각이 난다. 놀 거리가 변변치 못하던 시절에 친구들하고 시냇가에서 만들어 불었던 버들피리 소리가 그리워서 버들피리를 만들어 본다.
요즘 아이들에게 연필과 면도칼을 주고 연필을 깎으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제대로 깎지를 못할 것이다. 왼쪽의 소리 나는 부분도 아주 예민하게 얇게 벗겨야 하는데 그것은 더 못 할 것이다.
음성 009.m4a 버들피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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