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익수자( 溺水者) 구조장비

2020. 7. 2. 21:17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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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보지 못했던 이상한 물건이 욱수지 못 둑에 서 있다. 눈에 쉽게 띄는 붉은 색이라서 저수지와 관련된 물건일 것인데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수성구청에서 설치한 '인명 구조함 로켓 발사기'로 몸체에 쓰여져 있다. 그러니까 이곳에서 무엇을 발사하여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온다.

 

 

 

 

수성구청에서 설치한 '인명 구조함 로켓 발사기'로 몸체에 쓰여 있다. 그러니까 이곳에서 무엇을 발사하여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온다. 이 욱수 저수지를 관리하는 주체는 '한국농어촌공사'인데 인명 구조 설비는 왜 수성구청에서 세웠나? 수성구민이 빠질까 봐 그랬나? 아니면 이곳이 수성구청의 나와바리라서 그랬는가? 만약 저수지에서 사람이 빠져서 목숨을 잃었다면 누가 책임지는 것인가?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은 해당 시설물을 관리하는 주체와 지역 경찰서장 이름으로 세워졌는데 이젠 수성소방서장이 들어갔다. 국가직이 되었다고 경찰서장을 밀어냈는가?

 

우리나라 행정이 조직 이기주의에 의해서 갈기갈기 찢겨서 운영되는 것을 이곳에서도 본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설비 등 모든 것을 관리하면 되는 것이지 왜 수성구청에서 이런 시설을 만드는가? 이것도 끝발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수성구청에서 예산이 남아돌아서 그러는가? 시민 안전에 수성구청이 나서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아무대나 나서지 말고, 그 예산을 농어촌 공사에 넘겨주는 것은 어떤가?

 

 

 

구명 튜브 로켓 발사기(신문을 보고 알았음)는 붉은색의 투명한 통 안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가장자리로 탄두(?)가 8개가 들어 있다. 물에 빠진 사람 8명에게 각각 발사할 수도 있을 것이고, 사격술이 능하지 않은 사람이 쏜다면 1명에게 8개 다 사용해서 허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참 아쉬운 점이 있는데 또 수성구청을 탓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것이 줄이 달린 구명 튜브인지 아니면 줄이 없는 튜브인지 아니면 자동으로 펴지는 풍선인지, 어떤 물건인지를 설명하여야 이것을 쏘는 사람도 감을 잡을 수가 있지 않겠는가? 지자체가 하는 일이 늘 그렇지만, 이것도 20% 부족이다.

 

 

 

 

발사각도를 조절해서 박격포 장전하는 것처럼 탄두를 장전하는데 물에 빠진 사람과 이 설비와의 거리는 그냥 사람의  목측(目測)에 의하여야 하니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거리측정기라도 비치해야 하지 않겠는가?

 

 

 

 

윗부분을 연다면 소방서에 구조신호가 가는 성가신 일이 벌어질 것이고, 안전핀도 꽂혀 있어서 길손은 아래를 열어보니 쉽게 열린다. 둥근 플라스틱 통 안에는 구명 탄두가 들어 있다. 길손이 하는 행동은 그냥 호기심에 하는 행동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구명튜브를 이 발사기에 장전하여 정확하게 익수자에게 보내고자 함이니 널리 양해하길 바란다.

 

 

 

 

구명튜브를 발사하기 위한 압축가스가 담긴 용기가 아래에 있었는데 여름이면 이 못 둑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 주취자가 술김에 이것을 어찌할까 봐 조금 걱정된다.

 

 

 

로켓발사기가 어떤 물건인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대구 中企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개발...구명튜브 최대 60m까지 보내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익수자 구조 ...구조의 신속 정확도 대폭 향상

 

                                               ▲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를 사용하는 방식. 감환경디자인 제공

 

대구지역 중소기업이 물에 빠진 사람을 신속·정확하게 구조할 수 있는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튜브 발사장치(LIFEGUARD 100)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감환경디자인(주)이 개발한 이 제품은 해양·수난 사고로 인해 익수자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발견한 구조자가 구명 튜브를 익수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고정식 구명기구 발사장치입니다.

로켓발사 방식인 이 제품은 기존 구명 튜브를 이용해 구명튜브를 던질 경우 정확한 조준이 어렵고 투척거리도 최대 7m 안팎에 불과한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또 첨단기술을 이용해 관리·유지보수 효율을 높였고, 장치 조작과 동시에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소방안전센터 등으로 실시간 모티터링과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 제품은 구조자가 조준과 발사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동작으로 구조로켓을 최대 60m까지 보낼 수 있고 약 3초 정도의 간격을 두고 40회까지 연속 발사가 가능해 다수의 익수자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구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익수자에 대한 조준 정확도가 약 97%에 이르러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정확한 발사가 가능하고 발사된 구조 로켓은 물에 닿는 순간 최대 3초 이내에 가스가 자동으로 공급되면서 인명구조용 부력기구(구명튜브)로 바뀌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올 2월 특허등록을 마쳤고, 지난 3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으로부터 원거리 조준에 대한 성능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제품 인증도 받아 제품의 우수성과 성능이 공식 입증됐습니다.

서상득 감환경디자인 부사장은 “수상레저인구의 증가로 해양·수난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LIFE GUARD 100’ 제품이 해양·수난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익사사고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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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LIFE GUARD 100 작동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Zr0333Wg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