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폭포(瀑布)
2020. 7. 14. 09:07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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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욱수지(旭水池)를 보며 산지도 어느덧 20여 개 성상이 훌쩍 넘는다. 사실 산책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이 저수지를 따라 걷는 길이 가장 만만하다. 그런데 그 욱수지로 산에서 내려오는 두 줄기의 물길이 보인다. 뭐 이 정도는 대수롭지도 않다.
저수지로 흘러드는 그 물줄기 위 30여m 위로 물길 실루엣이 보인다. 어라?? 저곳 밑으로 몇 번을 가봤어도 정말 이외의 장면에 길손은 놀란다. 아니 저 물길을 성암산 신령이 갑자기 만들었나? 처음 보는 광경이라 한참 넋을 잃고 쳐다본다.
저 숨은 폭포도 빗줄기가 잦아들면 곧 없어질 폭포여서 길손은 눈에 담기 위해 한참을 이곳에 머무른다.
눈물 바우도 눈물을 흘리고, 오늘 서울에서는 여비서와 관련하여 떳떳하지 못한 일로 스스로 삶을 마감한 시장(市長)의 발인이 있는데 서울 시장(市葬) 오일장을 한다고 논란이 많다. 그것 때문에 이 바위가 울지는 않을 터!! 그저 세상이 한심하여 우는 것 같다.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아! 이것을 봐라!! 시장(市長)과 시장(市葬)이 혼동되니 한자로 쓰니 구분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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