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자연휴양림

2020. 8. 12. 16:38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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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가족과 칠보산 자연휴양림에 가고 싶었다. 대기를 신청했지만, 대기는 대기로 끝나버리고,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마침 숲속의 집이 있어서 보름 전에 예약을 하고, 오늘 이곳에 온 참이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은 참나무와 떡갈나무 등의 활엽수 수종이 많아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것이 일품이다. 그리고 주변은 모두 너럭바위 지대여서 한층 운치도 있다.

 

 

 

 

차량이 다니는 길에서 약간 떨어진 곳이고, 지대도 조금 높아서 선택을 아주 잘했다.

 

 

 

 

하룻밤을 묵을 숙소의 뒤편 모습이다. 5인실이었는데 4명이 지내기에 충분했다.

 

 

 

 

숙소 주변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맥문동도 군데군데 있다.

 

 

 

 

건물 외벽은 낡은 것처럼 보였으나 실내는 리모델링을 했는지 깨끗했다. 왼쪽에 비닐 막이 쳐진 곳은 목제 탁자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으라고 했다. 그러나 비슬산은 숯불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야 한다. 상당히 협소해서 움직일 공간이 없다.

 

 

 

 

비닐 막을 걷으려고 했는데 참으로 불편하다. 머리는 쓰라고 했는 것이지 폼으로 달았는가? 시설공단 직원들 각성하기 바란다.

 

 

 

숲속의 집에서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목제 탁자가 있는 고기 구워 먹는 곳이다. 물론 술도 마셔도 된다. 그런데 5명이나 6명이 들어가면 상당히 비좁다.

 

 

 

 

저 비닐 막을 말아서 올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옆으로 밀 수도 없어서 정말 난감했다. 

 

 

 

실내에서 본 바깥 풍경이다. 방충망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벌레가 들어올 염려는 없다.

 

 

 

 

주방은 좁았지만,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었고, 집기류가 대체로 깔끔했다.

 

 

 

 

 

여흥을 즐기려고 기타와 작은 앰프를 가져왔건만, 목제 탁자를 옆으로 밀어놓아도 공간이 저렇게 적었다. 그리고 비닐 막이 정말 성가셨다. 

 

 

 

 

비닐 막이 비바람을 막는 용도처럼 보였으나 다루기가 정말 어려웠다. 

 

 

 

 

천정이 시원하고 깔끔하여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