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자 꼬리 원숭이와 말라 바르 큰 다람쥐

2020. 8. 17. 15:44재미있는 동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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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벌꿀 길잡이새'는 사람이나 벌꿀 오소리에게 시끄럽게 우는 소리로 야생 벌집까지 안내하여 그들이 꿀을 먹도록 하고 남은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하는데 인도에도 그런 동물이 있다. 

 

마치 두리안을 닮은 잭 플루트( Jack fruit)는 인도에 자생하는 바라밀이라는 나무의 열매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바라밀 나무는  인도·말레이시아가 원산지며, 나무 높이가 15m에 달한다. 잎은 길이 10∼20cm로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에 상처를 내면 유액()이 나온다. 암꽃은 줄기와 가지에 직접 달리고, 수꽃은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줄기에 직접 달리고 원통형이며, 바라밀 나무의 열매인 잭 플루트는 길이 25∼60cm, 지름 15∼20cm로서 무게가 대체로 7∼9kg이지만, 큰 것은 25kg에 달하는 것도 있다.

꽃은 1년 동안 계속 피며, 열매는 8개월이 지나면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익는다. 종자를 둘러싼 육질부와 육질화한 꽃턱을 식용으로 하는데  열매는 빵나무와와 비슷하고, 목재는 노란색이며, 건축재·가구재로 이용한다.

 

잭 플루트는 사자 꼬리 원숭이의 귀중한 식사이지만, 열매가 먹기 좋을 만큼 익었는지 덜 익었는지 잘 알 수가 없는데 이때 말라 바르 큰 다람쥐를 이용한다고 한다. 다람쥐가 나무에 달린 잭 플루트를 탐색하면서 가장 잘 익은 과일을 고르면, 사자 꼬리 원숭이가 다람쥐 코나 배를 쥐어박거나 구타하여 과일에서 멀어지게 하고, 사자꼬리 원숭이가 다람쥐가 골라 놓은 잭 플루트를 강한 이빨로 찢어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에 그 열매를 아래로 떨어뜨려서 밑에 있는 원숭이 무리와 같이 나눠먹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fZn2Y9E6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