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敗軍之將)이지만, 죽어서 영웅이 된 비운의 장수, 계백( 階伯)

2021. 3. 23. 16:37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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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 불가이언용(軍之 不可以言勇)' 이유야 어떻든 간에 "전쟁에서 패한 장수는 전쟁이나 전술에 대하여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한다.

 

이곳은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14에 있는 백제의 멸망을 막기 위해 황산벌에서 그의 5천 군졸과 함께 신라군에게 옥쇄한 백제의 충신이자 비운의 장수인 계백(階伯)이 잠들어 있는 묘역이다. 

 

 

 

 

멀리 계백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충장사(忠壯祠)가 보인다.

 

 

 

 

 

황산벌에서 전사한 계백 장군의 묘소를 보기 위해 먼저 그쪽으로 향한다. 야산이랄 것도 없는 야트막한 언덕에 그가 잠들어 있다. 

 

 

 

 

 

묘소를 둘러보고 충장사로 내려왔다.

 

 

 

 

 

계백장군 사당에서 올려다보이는 그의 묘소, 역사는 패자를 기억하지 않는다고도 하고, 역사도 승자의 역사만 기록한다고 했는데 나라를 잃은 백제인들은 그의 충성된 죽음을 잊지 않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