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없는 어떤 공연
2021. 10. 24. 15:45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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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골짜기가 쩌렁쩌렁 울린다. 욱수골 초입부터 들이는데 여느 가을 행락객들이 한 잔 드시고 유흥을 즐기는구나 생각하고 그곳에 도착했는데 저런 광경이 펼쳐진다. 레파토리는 60~70년대의 대중음악인데 출력만 엄청나게 높여 놓았지 흔히 동네 노래방에서 동네 아저씨가 노래하는 수준으로 느껴진다. 길손이 지나치는데 "오늘 공연은 여기에서 마칩니다."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공연한 모양이다.
워낙 출력이 높다 보니 승합차 뒤 칸에는 납 배터리로 만든 파워뱅크가 보이는데 인버터가 연결된 것으로 봐서 200V 전압을 앰프로 연결했다. 그렇게 해도 엄청난 출력으로 앰프를 사용하니 승합차의 시동이 걸린 상태다. 잦은 공연이라면, 납 축전지로 만든 파워뱅크보다 인산철 파워뱅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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