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7. 22:50ㆍ취미이야기
멋진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코로나 영향인지 아니면, 종편을 포함한 방송에서 골프를 주제로 한 방송 때문인지 요즘은 도통 군 체력장이나 민간을 불문하고 부킹이 되지 않는 시대에 그래도 잊지 않고 구룡대 cc 에서의 동반 라운딩하자고 연락이 왔다. 열 일 제쳐두고 이곳에 왔다.
오전에는 제법 쌀쌀하였지만, 지금 오후에는 더 없이 날씨가 좋다. 못된 듕귁 놈들이 보낸 황사를 제외하면~
오늘은 숫용추 코스로부터 시작한다.
잔디싹이 한참 돋아나는 중이다.
작년 초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이 구룡대가 감개무량하다.
풍수지리적으로 이름이 난 이 '신도안'에서의 골프 라운딩은 체력단련 이상의 의미가 나에게는 있다.
모두에 말씀드린 그 멋진 분이다. 아직 50대이지만, 여러 가지로 훌륭한 분이다.
싱글의 포스가 느껴진다. 드라이버가 고정적으로 캐리가 210~220m가 나온다. 길손보다 늘 30m 앞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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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퍼팅 라이를 착각하는 바람에 버디를 놓쳤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17번 홀 옆에서 장끼와 까투리가 사랑놀이를 한다. 워낙 많은 사람이 다니다 보니 만성이 되었는지 불과 20~30m의 거리에서도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다.
오늘 드라이버도 아주 순조로웠고, 5번 우드도 기대에 보답했다. 오늘 성공적인 라운딩에는 새로 신은 아디다스 골프화도 한 몫했다. 양발목을 확실하게 잡아 주어서 제대로 임팩이 가능하게 해서 비록 싱글은 놓쳤지만, 다음에 할 수가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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