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건 대낮에 산에서 길 잃을까 봐!! 정말 눈물겹다.
2023. 8. 17. 15:0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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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치러졌다가 공무원의 무사안일과 탁생행정에 파행을 일삼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잼버리'에 대한 후유증과 트라우마 때문인지 시민 등산로의 안전을 위해 수성구청에서 벌건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가로등을 모두 켰다. 참 지극정성이다.
불이 켜진 등산로에서 두 여성이 안전하게 걸어 내려오고 있다. 대낮에도 이렇게 환하게 불을 켰으니, 금상첨화다.
낮에 가로등까지 있으니, 저곳이 위험지역이란 것을 금방 알겠다. 수성구청장과 그 휘하 공무원들의 배려가 눈물겹다.
이곳은 '망월 체력단련장'이다. 이곳도 헬스 기구를 혹시 어두워서 잘 못 들거나 내리다가 불상사라도 날까 봐 훤히 불을 밝혔다. 이중으로 눈물겹다. 조명이 있으니, 조명 빨을 받아서 운동도 더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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