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의 결과 - 붉은 귀 거북이
2023. 9. 13. 13:12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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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에 망월지 수문에서 내려오는 물길에 작은 움직임이 있다. 자세히 보니 외래종인 붉은 귀 거북이다. 어디서 발버둥을 쳤는지 등껍질이 희게 벗겨졌다. 이곳에 있는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불광사 신도들이 망월지에서 물고기 등을 방생하는 의식을 가끔 하기에 저수지에 방생되었던 붉은귀 거북이 비가 내려 저수지 수위가 올라가자 무너미를 타고 이곳을 내려온 것으로 짐작된다. 법주사였던가? 법주사 주변으로 난 '속리산 세조(世祖)길'을 따라 돌아갈 때 그곳에 있는 상수원 저수지에 무수히 많은 붉은 귀 거북이가 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 '세조(世祖) 길' 옆의 저수지에 사는 붉은 귀 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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