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8. 11:55ㆍ잡다한 글
승용차를 얼마나 빨리 바꾸기에 오죽하면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본부도 있고, 10년타기 운동을 할까요? 요즘은 자동차 제작기술이 발달하여 잘 관리만 하면 15~20년 운행도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TV을 통해서 2번 보았는데 그분의 사업장 옆으로 자주 지나다니니 아주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1개월 전, 우연히 어떤 공적인 자리에 가서 그 분 사업장에서 중견간부로 일하는 사람을 만나 같이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내가 물었습니다.
"회장님 요즘 어떤 차를 타십니까?"
싱긋이 웃으면서 "프라이드를 타십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오찬장을 나서면서 보니 그와 직원이 타고 온 차는 그랜저였습니다. 비록 회장인 자신은 프라이드를 타지만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그 정도는 용인을 하는가 봅니다.
그분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답니다. 국민의 정부 때 청와대에 초청을 받아서 갔답니다. 그런데 정문에서 제지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왜 제지를 받았을까요? 바로 그가 운전하여 타고 갔던 승용차때문이었다고 합니다. 15년도 더 지난 소형 엑셀 중고자동차를 직접 몰고 청와대에 나타날 줄은 아무도 몰랐을테니까요. 우여곡절 끝에 참석은 하였다고 합니다.
그 분은 지금도 400만원으로 한달 생활을 하고, 자기의 사업장에서 커피를 마시고도 직접 자신의 카드로 결재도 하십니다. 회장이 자기 사업장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돈 안내고 나가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을텐데도....
그는 원래 원양어선 기관장출신이었습니다. 남다른 안목을 가진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대신에 스페인령인 라스팔마스에서 원양어선을 사서 사업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기술과 노하우가 있으니 차츰 사업도 확장되고 그렇게 해서 지금의 그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원양어선 선원을 구하려니 여러모로 어려웠던가 봅니다. 그래서 그는 시선을 중국으로 돌렸답니다. 태어나서 바다를 직접 한번 본 적도 없고, 배의 뱃자도 모르는 중국 연변이나 길림성 쪽의 조선족들을 데려다가 훈련을 시켜 지금은 몇명의 선장까지도 배출시켰더군요.
아마 그 분이 모은 많은 재산도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선박들은 고색창연한 증기기관 선박들입니다. 1915년에 건조된 선박을 지금도 무난하게 작동을 시킵니다.
스웨던 스톡홀름을 모항으로 하는 쇄빙선 '상트 에릭'호입니다. 이 선박은 1915년에 건조되었고, 1,200마력의 3단 확장 스팀엔진을 장착하였으며, 이 동영상은 2007년도 8월에 촬영된 것입니다. +
엔진 작동부분에 윤활유를 사람의 손으로 직접 뿌려주는 흔치 않는 장면입니다.
증기를 발생시키는 보일러 실입니다. 과거에는 석탄을 이용하여 불을 때다가, 1958년도 부터는 오일버너로 불을 땐다고 하네요~
3단 스팀엔진의 동작 에니메이션
Animation of a triple-expansion steam engine
[출처 : http://blog.yahoo.com/_X5QAPVT7M4MF6FFQYDTRIC2LCM/articles/31469 ]
이 3단 확장 스팀엔진은 영국 런던의 컴퍼턴 파크 워트 웍스에 위치하였으며, 1980년도 까지
런던시에 대한 물공급을 하기 위해 운용되었다고 하며, 이것은 영국 내에서 같은 타입의 스팀
엔진 중 가장 큰 것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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