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유럽여행(5)

2011. 1. 24. 22:47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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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명한 "몽마르뜨 언덕" 을 올라가는 길, 너무나 유명해서 프랑스를 여행온 사람이면

흰둥이, 껌둥이, 누런둥이 할 것 없이 좁은 거리를 메우며 올라간다.

다들 일정이 바쁜지라 옆 돌아볼 틈도 제대로 없이 앞사람 뒷꼭지만 보고 부지런히 걷는다.

뭐 거창한 언덕도 아니고 그저 그런 언덕인데 왜 유명한지 난 모르겠고,

눈앞에 이슬람양식의 성당 어쩌구 저쩌구 하는 가이드의 말을 흘러듣고 있는 와중에 좌측에 난 길과

계단 가장자리를 따라 찌릉내(오줌냄새의 경상도 사투리)가 진동을 한다.

"*발 어떤 **끼 들이 이런 성스런 성당 앞에서 하필 쉬~를 할게 무어람!!" 중얼 중얼하며

프랑스 오줌냄새를 맡으며 정신없이 올라가니~

짜~~안~~   사실 별 것이 없더라~  급 실망!!!!!!!!!!!!

여행객들을 봉으로 아는 그림쟁이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어떤 프랑스 여인네가 이상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  프랑스와 프로이센 전쟁 때 행정가 알렉상드르 르장티와 로오 드 플뢰리의 지원으로 지어진 것으로 1875년에 착공 1910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함.

 

내가 아는 프랑스는 예술이 발달하고 문명이 발전한 선진국인줄 알았는데, 도착하자 마자 일행중

한사람이 좀도둑에게 당하고,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사원 앞에서 조차도 찌릉내가 진동하는 것을 보고

난~ 사실 만정이 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절앞이나 교회앞에서 실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 아니면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아줌씨 앞에 있는 것이 무슨 악기인 모양인데, 소리가 제법 듣기 좋았다!!

 

사진을 찍는 나를 보고 돈을 달라는 것인지, 한번 안아 달라고 하는건지^^, 한국에 가지 말고

자기하고 여기 눌러 앉아 살자는 건지 도통 알길이 없지만,

염체불구하고 맨잎으로 구경하고 듣고, 도망치듯 그 자리를 떠났다.

혹시 넋을 잃고 있다가 소매치기 당할까봐서..

그런데, 뒤에 뒤에 노란티 입은 여자 껴 안고 있는 화상은 어느나라에서 왔는고?

 

골목 담에다 관광객에게 팔 그림을 진열해 놓았

 

서양화를 볼줄 모르니 저것보다는 차라리 나에게는 달마상 하나 팔려고 하는 것이 낫겠다.

 

언덕 위에 올라서니 그곳에도 작은 골목들이 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본 파리 시가지

 

* 몽마르트르 [Montmartre]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129m의 언덕을 이룬다.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 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1860년 파리에 편입되었다.

272년 성()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네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그 일부인  로마네스크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은 지금도 남아 있다. 프랑스 2월 혁명(1848) 전에 여기서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코뮌(1871)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1880년경부터 남쪽 비탈면에 카바레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기슭에 있는 클리시·블랑시·피가르 등의 광장 부근은 환락가가 되었다.

또한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서도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래 고흐, 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 상징피, 입체파 등의 발방시를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점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갔다. 그러나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1910년 완성)은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으며, 또 유서 깊은 저택과 물랭루주 등의 카바레가 있다. 그 외에도 옛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화가들이 많이 찾아든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일행 놓칠세라 주변 구경할 여유없이  정신없이 앞사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용을 쓰면서 따라간다

가이드가 "여기가 캉캉춤으로 유명한 물랭루즈입니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는 뒤도 안 돌아보고

제 갈길을 분주히 간다.

 

그러고 보니 점심 때이다. 가이드에게는 어차피 하루 일당 받는 것, 먹는 것이 더 급했던 모양이다!

어렵쇼?? 난 구경을 해야겠고, 사진이라도 찍어야 되는데 일행 따라가다가 언제 물랭루즈 보겠나 하는 생각과 급한 마음에 혼자 뒤쳐서 한컷을 찍고, 안을 보고 싶었으나 프랑스 미아가 될까봐서

대충 본 다음에 정신 없이 일행을 따라 달팽이 요리집으로 들어갔다.

 

 

늘씬한 미녀들의 캉캉춤으로 유명한 물랭루즈*

 

* 물랭루즈

 

1889년 개장하였으며, 프랑스어로로 ‘붉은 풍차(Moulin Rouge)’라는 뜻으로 건물 옥상의 크고 붉은 네온사인 풍차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흥행물로 유명한 춤 '카드리유'(나중에 프렌치캉캉이라 불림)'로 인기를 얻었다. 라 그류, 잔 아브릴 등의 무용수, 여자 익살꾼 샤 유 카오 등의 스타들은 H.de L. 로트레크의 그림으로 유명해졌다.

1903년 뮤직홀로 개축하였으며, 이 무대에서 미스탱게트, 모리스 슈발리에 등의 스타가 탄생하였다. 1915년의 화재로 모두 불탔으나 1918년에 재건하였으며, 1924년 이웃에 댄스홀이 세워졌다. 이후 유성영화에 밀려 1929년에 영화관으로 바뀌었다. 현재 물랭루즈로 알려진 것은 '발 뒤 물랭루즈'라는 댄스홀로 파리의 명물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팽이 요리를 먹기전 사진

 

에피타이즈로 달팽이르 까먹은 후 사진

 

* 달팽이 [land snail] 

 
복족류에 속하며 세계에 약 2만 종이 알려져 있다. 달팽이류는 이동력이 약하기 때문에 개체군이 지역별로 격리되어 있어 아종이 많이 생긴다. 그 중에는 대형(껍데기 높이 100mm)인 아프리카마노달팽이(Achatina achatina)와 껍데기 높이가 약 1mm인 왜달팽이(Valononia costata)가 있는가 하면 브라질에 서식하는 큰붕달팽이는 알의 길이가 약 27mm, 지름이 약 12mm이다.

열대지방에는 껍데기의 빛깔이 아름다운 달팽이가 많은데 그 중에서 쿠바에 서식하는 오색달팽이가 유명하다. 비스마르크제도에는 초록색이 투명한 초록파푸아달팽이가 유명하고, 일본에 서식하는 흑갈색 바탕에 황금색 무늬가 있는 금띠비단달팽이(Euhadra senckenbergiana)가 알려져 있다.

수많은 달팽이 무리 중에는 식용달팽이도 있고 유해 달팽이도 있다. 유럽에서는 중세에 가톨릭 수도원에서 달팽이의 식용을 허락한 뒤부터 프랑스오스트리아에서 달팽이 요리가 유행했고, 현재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르고(escargot)라는 달팽이 요리가 유명하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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