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종잡을 수 없다.

2013. 4. 28. 20:57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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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쌀쌀하던 날씨가 오늘은 제법 초여름다운 느낌을 준다. 대구는 봄인가 하면

곧 여름이 오고, 가을인가 하면 곧 겨울이 온다.

 

오늘 날씨도 좋아 가족끼리 뒷산을 오르는 길에 작은 밀밭이 있다. 누군가 옛추억을

못잊어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 화장실은 무방류 순환수세식 친환경 화장실로 2011년 10월 8일에 포스팅한 것을 여기에 다시 옮긴다.

 

 

 

 

 

올릴 것이 없어서 화장실을 찍어 올리나? 별넘 다 있네~~ 라고 책망하실 수도 있겠으나

저는 이런 화장실을 본 것이 처음이기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좌측이 남자용인데 아예 문을 열어 놓았네요. 남자들은 남이 보건 말건 용변을 보라고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깊은 뜻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친환경이란 용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여기도 친환경입니다. 그런데 "무방류 순환 수세식"입니다. 상식으로 머리를 굴려보니 물을 방류하지 않고, 한번

공급한 물을 정수하여 그 물을 순환시켜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내부가 궁금해졌습니다.

 

 

 

여기서도 몰래 담배 피는 화상들이 제법 있나 봅니다. 금연이라고 되어 있네요.

 

 

 

겨울 동파방지를 위한 전기 히터입니다. 이 정도이면 고급 화장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변기 속을 보았습니다. 물 색깔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돗물처럼 무색이 아니고,

옅은 색깔이었어요. 계속 재사용해서 이 정도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성용 소변기에도 예의 재사용물이 사용되겠지요.

 

 

 

위의 내용으로 봐선 혁명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런 좋은 것을  다른 공중화장실에도 왜 속히 도입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엔후레쉬란 회사가 급 궁금해졌어요.

 

 

 

 

뒷편 모습인데 화장실 뒤의 조그만 시설물이 무엇인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나는 해당회사의 영업사원이 아닙니다. 단지 이런 좋은 화장실은 건강한 정신을 가진 시민이라면

마땅히 홍보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 회사 홈페이지 가서 어떤 방식인지 눈으로 보고

살짝 훔쳐왔습니다. 사장님은 도둑질 당해도 아마 기분이 좋으시겠지요???

 

이런 시스템입니다.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의 장점

한번 급수로 분뇨 오수를 정화하여 재사용하므로 추가적인 물의 공급이 필요없습니다.

무방류 시스템이므로 방류를 하지 않아 하천 및 저수지의 환경을 보호합니다.

상하수도 시설 및 정화조 설치가 필요치 않습니다.

인공지능 관리시스템이며 관리자는 화장실 사용휴지만 공급해주면 되므로 유지관리가 편리함

상수도보호구역, 환경보호구역 등 정화조를 설치할수 없는 곳에도 설치가능합니다.

기존의 재래식, 포세식, 수세식 화장실에도 본 시스템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수세식이므로 악취가 생기지 않고 각종 전염병의 원인인 파리, 모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수도 필요없음                  정화조 필요없음                  상수도 필요없음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의 경제성

상하수도설치비 절감 상하수도료 절감 분뇨수거에 따른 비용 절감 수자원 보호 수자원 절약 각종 수인성전염병 예방 2차오염 없음 청결상태 유지로 시각적인 불결함 없음관리자 가동상태 상시 확인가능

     


각종 화장실의 특징 및 처리방법 장 단점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 만족도 매우만족

구      분

자연발효식

포세식
(거품식)

수세식
공중화장실

고속증발
소멸식

무방류
순환수세식
(ENfresh System)

처리방법

기존의 재래식 방법과 유사하며 분뇨탱크에 미생물을 접종하여 발효시키는 시스템

변기내 24시간 거품이 발생하며 소량의 물로 변기를 청소하는 물절약 Bubble System

사용자가 처리한 분뇨를 정화조에서 재처리하여 방류하는 시스템

분뇨 및 고형물을 수분화시켜서 분해 증발시켜 재처리가 필요없는 고속증발시스템

수세식이며 분뇨 오수의 내용물을 생물학적 및 물리적으로 처리하여 변기 세정수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무방류 시스템

처리효율 문제점

온도편차에 민감하고 과다사용시 처리효율이 많이 떨어짐

분뇨처리업체에 의뢰 하여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비용과 번거로움이 발생

정화조 청소 주기적으로 해야하고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수질오염 및 토양오염 발생

전기가 필요함

전기가 필요함

급수 및 상하수시설

필요없음

필요없음/보조탱크내장

배관라인 필요함

필요없음

필요없음

방류 및 시설

필요없음

필요없음

필요함

필요없음

필요없음

정화조 청소

분뇨를 주기적으로 청소함

분뇨를 주기적으로 청소함

분뇨를 주기적으로 청소함

필요없음

필요없음

냄  새

악취 있음

악취 없음

악취 없음

악취 없음

악취 없음

전  기

필요없음

필수

필수

필수

필수

보  온

소멸처리조 보온 필수

필수

필수

자체 보온되어 출고됨

자체 보온되어 출고됨

유지관리

수시확인/미생물 투입

정기적 보조탱크 물 공급 및 세정액 공급

정기적인 정화조 관리 필수

정기적인 관리3년/1회

인공지능형

유지관리비용

퇴비처리시 인건비 및 미생물 톱밥 충진비용

주기적으로 물공급과 세정액 구입하여야 함

오수 정화조 처리 비용

전기사용료 약간

전기 사용료 약간

물사용량

없 음

1일 약2리터

과다 사용

없 음

없음 (재활용 사용)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이 필요한 곳

      관광지, 행사지, 공원, 천변, 산책로, 등산로 등

      냄새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야기되는 곳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곳

      물이 부족하고 물 절약이 절실한 곳

      주기적인 정화조 청소가 번거로운 곳

      위생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곳

      방류로 인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곳

      관리가 어려운 간이화장실을 수세식화장실로 교체가 필요한 곳

 

 

 

 

지난 8월 7일(일) 밤 8시-9시(60분) KBS 1TV  「KBS스페셜」변기야 지구를 부탁해’  에서  보았는데 어느 산속 사찰에서 이런 방식으로  20년 가량 친환경 순환방식으로 화장실을 했는데 물 한번 공급없이 그 당시 물로 20년 동안 사용한다고 해서 PD가 변기 안에 있는 물을 직접 떠서 수질검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니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실제 물고기를 넣어도 몇일 간이나 생존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게 바로 그런 화장실인 것 같습니다.

 

보통 사찰에는 푸세식 해우소인데, 이 방식을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설치 비용이

문제겠지요. 그러나 오래 사용하다 보면 초기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아파트에도 도입하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용변을 보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정수된 수돗물로

씻어 버리는 게 너무 아깝습니다. 앞으로 물도 부족한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면 빗물을 저장해서라도 화장실물 등 허드렛 물로 사용해야겠지요.

 

KBS에서 보도한 자료는 http://office.kbs.co.kr/cyberpr/ 에 있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변기야 지구를 부탁해

 

◈ 방송일시: 2011년 8월 7일(일) 밤 8시-9시(60분) KBS 1TV

◈ 연출: 이후락PD(781-3984)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칭송받는 수세식 화장실

하지만 환경에는 최악의 발명품이 되어버렸다.

물 낭비, 수질오염, 자원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수세식 화장실.

이제, 지구를 위해 화장실에서부터 작은 혁명을 일으킬 때다.

 

 

#호모 토일리쿠스

 

 

 

 

 

 

 

 

 

인간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동물이다. 특히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영국에서 근대적 변기가 발명된 이후로 수세식 화장실은 다른 모든 오물처리방식을 밀어내고 승전보를 울려왔다. 그만큼 편리하고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노동자 1년치 봉급보다 비싼 18세기 영국 왕실의 변기부터 수 백 마리의 바닷물고기를 보며 용무를 볼 수 있는 현재 일본의 수족관화장실까지 세계 각국의 기발한 화장실을 소개한다.

 

 

#수세식 화장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가 최악의 발명품인가

 

 

 

 

 

 

 

 

 

인류를 질병에서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던 수세식 화장실이 눈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한국인이 1년간 수세식변기로 버리는 ‘1급수’ 수돗물은 약 11억톤, 8700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영주댐 6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게다가 물로 씻어 내린 대소변은 강으로 흘러가 하천의 부영양화, 바다 적조현상의 주범이 되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4대강 유역의 하수종말처리장 방출수를 조사한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생물의 성비를 깨 종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는 대소변 속 호르몬이 기준치의 11배까지 검출된 것이다. 물부족시대에 걸맞지 않는 최악의 물낭비 시설이자 환경파괴적 발명품, 수세식변기를 고발한다.

 

#친환경 화장실의 눈부신 진화!

 

 

 

 

 

 

 

 

 친환경화장실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불과 생수 한 병 반(2.8L)의 물로 세정이 가능한 수세식 변기, 물을 전혀 쓰지 않고 변기자체에서 대소변으로 거름을 만드는 ‘퇴비변기’, 대소변을 분리해 거름으로의 활용도를 높인 ‘대소변분리변기’, 대소변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변을 바로 얼리는 ‘냉동 변기’와 변을 태워 한줌의 재로 만들어 버리는 ‘연소변기’, 대소변과 함께 씻겨 내려간 하수를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시킨 후 다시 변기물로 사용하는 ‘무한 무방류 순환수세식화장실’등 최첨단의 친환경 화장실을 소개한다.

 

#세상을 바꾸는 화장실 혁명을 시작하자

 

 

 

 

 

 

 

 

 수세식 화장실을 개선하지 않고는 지구에 미래가 없다. 영감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자연과 인간의 순환고리로서 기능했던 전통 화장실‘해우소’가 그것이다. 해우소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조화를 이뤄가는 화장실 혁명을 시작할 때다. 더불어 화장실 개선을 통해 물부족을 해결하고 새로운 녹색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 세계의 다양한 노력을 취재한다.

 

 

 

 

 

이곳은 보리가 심어져 있는데 벌써 보리가 팼다. 날씨는 추웠다 더웠다 해도 보리들은

차분히 싹을 키우고 드디어 열매를 맺었다. 이제 햇볕만 충분히 받으면 보리알도

금방 영글 것으로 보인다. 보리와 보리쌀때문에 고생했던 유년기가 짐짓 반추된다.

 

  

 

등산로의 나뭇가지에도 초여름의 빛을 띠고 있다.

 

 

 

 

누군가 산에 개량된 황매화(?)와 흰철쭉을 심어 놓았다. 이제는 산에도 퓨전 문화가

당도하였다. 자연에는 야생화가 제격이 아닐까?

 

 

 

 

저 안에 장끼와 까투리가 있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아 아쉽다.

 

  

 

 

마치 크로바와 모양이 비슷한데 옆과 뒷쪽의 작은 크로바와 크기가 대조된다.

 

 

 

이것도 외래종인가 아니면 변종인가.

 

 

 

 아내와 딸이 산행 후에 잠시 만든 '또띠야 롤', 또르띠야는 멕시코 원주민의 주식으로

옥수수가루로 만드는데 이것은 피가 밀가루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유럽스타일 오믈렛의 일종인 '프리타타'란다. 아직 요리에 대해서 모르는 딸이

스마트폰을 뒤적여서 만든 2번째 작품인데 덕분에 소주 2잔을 반주로 했다.